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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다문화] 많은 것을 공유할 수 있었던 '캄보디아 자조모임'

우난순 기자

우난순 기자

  • 승인 2024-04-17 16:38

신문게재 2024-04-18 9면

천쏙치아 첨부사진
지난 3월 8일에 대전중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캄보디아 자조모임에 참여했습니다. '자조모임'이란 서로의 경험과 감정을 공유하고 서로를 지지해주는 활동입니다. 자조모임에서는 캄보디아의 보양식인 곤 계란을 삶아 먹고, 국민간식인 파파야 샐러드도 만들어 먹었습니다. 파파야는 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한 열대과일이라 황산화성분인 리코펜이 다량으로 들어가 있어 시력에 도움이 된다고 하며, 후숙하면 더욱 달콤하고 부드럽게 먹을 수 있습니다.

일과 가정으로 바쁜 와중에 오랜만에 모인 캄보디아 결혼이주여성들은 모여 앉아 그동안 나누지 못했던 대화를 나누면서, 묵혀 있던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먹고 싶었던 그리운 캄보디아 음식을 만들어 먹으면서 추억이 떠올랐고 고향의 향수를 다시금 느끼고, 달랠 수 있었습니다. 캄보디아 자조모임을 통해 한국생활의 어려움과 심리적인 불안함, 사회와 가정에서 받은 스트레스와 고민을 같은 출신국의 결혼이주여성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해결책을 찾을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자녀를 양육하는 데에 있어 자녀 교육 정도와 양육 가치관 등을 교류할 수 있어서 유익했고 다음에 또 이러한 자조모임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캄보디아 자조모임 참여자 천쏙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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