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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산업용지 늘고 산림 줄었다… 가장 넓은 지역은 '공주시'

충남도, 2023년 지적통계 확정… 공주·서산·당진 순 넓어
계룡시·서천군·홍성군 순으로 충남 좁은 지역 TOP3 기록
저년ㄴ 대비 산업·주거용 용지 늘고 산림·농경지는 줄어

이현제 기자

이현제 기자

  • 승인 2024-04-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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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면적 8247.5㎢(3,736千필지) 토지등록 현황. 자료제공=충남도
충남에서 가장 토지 면적이 넓은 시·군은 공주시, 가장 작은 곳은 계룡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는 21일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도의 토지 면적을 전년 대비 소폭 늘어난 8247.53㎢로 확정했다.

지난해 지적통계에 따르면, 도 전체 토지 면적은 8247.53㎢(373만 6105필지)로 전국 17개 시·도 중 6번째로 넓으며 전년(2022년 말 기준) 8247.21㎢ 대비 0.32㎢(32만 3530㎡) 소폭 증가했다.



지적통계란 지적공부에 등록된 정보를 기초로 시·군·구별, 지목별, 소유구분별로 필지와 면적을 집계한 통계를 말한다.

늘어난 면적은 당진·서천군 국가어항 사업, 태안 백사장 항구, 천안·아산 일반산업단지 조성 등 각종 토지 개발사업으로 신규 등록 토지가 발생한 데 따른 것으로 조사됐다.

도내 15개 시·군 중 가장 면적이 넓은 시군은 공주시 864.2㎢, 서산시 742.3㎢, 당진시 705.6㎢ 순이며, 작은 순서로는 계룡시 60.7㎢, 서천군 366.1㎢, 홍성군 446.7㎢ 순이다.

지적공부에 등록된 지목(토지의 용도)을 기준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지목은 임야 4056.3㎢(49.2%)이며, 전·답·과수원·염전·양어장 등 농·어업용 2520.2㎢(30.5%)와 합하면 도내 전체 면적 중 산림과 농경지 비율은 79.7% 수준이다.

주차장·도로·철도용지·하천·수도용지·공원 등 공공용 지목은 1020.8㎢, 광천지·대·공장용지·유원지 등 주거·산업용은 564.1㎢, 학교용지·체육용지 등 교육용은 47.7㎢, 종교용지·사적지·묘지 등 기타 지목은 38.4㎢로 각각 집계됐다.

전년 대비 대(4.2㎢), 공장용지(2.6㎢), 도로(1.9㎢) 등 주거·산업용 지목과 공공용지 일부가 늘었고, 임야(5.8㎢), 답(4.2㎢), 전(1.7㎢) 등 산림과 농경지 일부는 줄었다.

소유자별로는 개인이 60%로 가장 많은 토지를 소유하고 있으며, 국유지 15%, 법인 9%, 종중 8% 순으로 토지를 소유했다.

전년 대비 국공유지는 12.5㎢, 법인은 12.1㎢가 증가했고 개인 소유 토지는 24㎢ 감소했는데, 이는 도로·항만 등 사회간접자본(SOC) 사업과 산업단지, 토지 개발사업 증가의 영향으로 나타났다.

임택빈 도 토지관리과장은 "지적통계는 토지 관련 정책 수립, 행정 개선, 조세 부과 등의 기초자료로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는 만큼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이현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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