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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살인들 열정, 금강신관공원 달궜다… 제18회 공주금강배 전국 풋살대회 성료

전국서 온 풋살 선수단 64팀, 가족 등 3000여명 참여
비 쏟아지는 악천후에도 선수들 뜨거운 열정·기량 뽐내

김성현 기자

김성현 기자

  • 승인 2024-04-22 00:24

신문게재 2024-04-2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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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3~4학년부 선수들이 경기를 하고 있다./사진=이성희 기자
제18회 공주금강배 전국 풋살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풋살 동호인, 선수, 가족들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풋살 대축제였다.

중도일보와 공주시체육회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한 이번 대회는 20일부터 21일까지 충남 공주시 금강신관공원잔디축구장에서 진행됐다.

대회엔 대전, 세종, 충남, 충북 등 충청권 4개 시도는 물론, 경기, 대구, 전북 등 전국 곳곳에서 참가한 선수단 64팀과 선수들을 응원하는 가족, 지인, 연인 등 3000여 명이 참석했다.



대회는 초등 1~2학년부, 3~4학년부, 5~6학년부, 여성부 경기로 진행됐으며 첫날인 20일엔 초등 3~4학년부, 5~6학년부가 경기를 치렀다. 이날 오전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초등부 선수들은 승리를 향한 열정을 내뿜으며 축구장을 뜨겁게 달궜다. 오후에도 비가 그치지는 않았으나 선수들은 더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명승부를 펼쳤다.

초등부 선수들은 어린 나이에도 성인 못지않은 발재간, 티키타카를 뽐내며 관람객들의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학부모들의 응원도 치열했다. 아이가 볼을 잡을 때마다 함성을 질렀으며 골을 넣으면 함께 뛸 듯이 기뻐했다. 아쉽게 빗나갈 때면 아쉬움의 탄식과 더욱 잘하라는 응원을 이어갔다.

이날 승리를 거둔 팀은 서로를 끌어안으며 승리를 만끽했다. 아쉽게 패한 팀도 서로를 위로하며 내년을 기약했다.

21일에는 초등 1~2학년부, 여성부 경기로 진행됐다. 특히 여자부엔 16팀, 170명이 참가해 조별예선부터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이날 여성부 선수들은 남성 못지않은 발재간과 열정을 보이며 진지하게 경기를 이어나갔다. 그들의 모습에 이제 더는 풋살이 남성만의 스포츠가 아니란 것을 실감하게 했다.

1~2학년부 경기는 축구 새싹들의 성장을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8~9세 어린 선수들은 작은 체구임에도 볼을 향한 집념과 기량을 뽐냈으며, 가족들의 응원을 들은 아이들은 더 열정적으로 풋살장을 누볐다

이날 대회에 참석한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은 "중도일보와 공주시체육회가 공동 개최한 풋살 대회에 참여한 선수들 모두 즐겁게 즐기고 그동안 갈고 닦았던 기량을 마음껏 뽐내는 것도 좋겠지만, 가장 중요한 건 안전"이라며 "안전하고 즐겁게 풋살 대회를 즐기고 경기가 끝난 뒤 공주의 정취를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 우리 중도일보는 앞으로도 풋살인들의 열정과 기량을 뽐낼 수 있는 대회를 지속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취재팀(공주 박종구·김성현·심효준 기자, 사진=이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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