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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 세계은행과 손잡고 우즈벡 '물 아카데미' 설계

22일, 우즈베키스탄 상하수도 교육기관 구축 기본구상 성과발표
다자간개발은행과 긴밀히 협력해 물 아카데미 설립과 물 분야 협력 촉진

이상문 기자

이상문 기자

  • 승인 2024-04-23 16:53
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2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시(市) 현지에서 '우즈베키스탄 상하수도 교육기관 구축을 위한 기본구상안' 수립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 사진제공은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K-water·이하 수공)가 세계은행과 손잡고 우즈베키스탄에 상하수도교육기관을 설계한다.

23일 수공에 따르면 수공은 2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시(市) 현지에서 '우즈베키스탄 상하수도 교육기관 구축을 위한 기본구상안' 수립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세계은행, 아시아개발은행 등 다자간개발은행과 함께 2005년부터 15개 글로벌 협력국가들을 대상으로 물관리 역량 강화 프로젝트들을 수행해 오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에는 2022년부터 세계은행과 함께 상하수도 역량 향상과 서비스 품질 제고를 위한 전문강사 양성 및 현지 물 교육기관 구축 컨설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성과발표회에는 후시드(Xurshid) 우즈베키스탄 상하수도공사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물 교육기관 설립을 위해 실시한 현지 조사 및 분석 결과를 보고하고 구축에 필요한 교육과정 등 구상안을 제안하였다.

특히, 세계은행(World Bank), 아시아개발은행(Asia Development Bank), 유럽부흥개발은행(European Bank for Reconstruction and Development) 등 글로벌 투자기관들을 초청하여 물 아카데미 설립 및 물 분야 협력사업 발굴 등을 위한 펀딩 협력방안도 논의했다.

또한, 행사와 연계하여 사마르칸트, 부하라 등 지역 주요 도시의 물 공급시설 진단과 물관리 현안 워크숍 등 프로그램도 함께 시행되어 물 분야 협력의 다양성을 넓혔다.

차종명 한국수자원공사 인재개발원 원장은 "우리나라의 중앙아시아 중점 협력국인 우즈베키스탄에 초격차 물관리 기술 지원과 더불어 역량강화 노하우 전수를 위해 교류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라며 "물 전문기업으로서 주요 협력국에 상하수도 분야 지식 공유를 통해 글로벌 물 문제 해결을 주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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