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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송경녀 작가,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부문 우수상 수상

당진 서예인의 쾌거
서조자연의 서예술로 승화한 작품 구상

박승군 기자

박승군 기자

  • 승인 2024-04-25 10:13
  • 수정 2024-04-25 13:44

신문게재 2024-04-26 15면

사본 -송경녀 작가 사진
우수상을 수상한 송경녀 작가 모습


당진에서 활동하고 있는 은초 송경녀(隱草 宋京女) 서예작가가 4월 17일부터 19일까지 열린 제43회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부문 최종심사 결과 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고 25일 밝혔다.

대한민국미술전람회(국전)의 후신인 대한민국미술대전은 1982년부터 개최해 온 전시로 미술인의 최고 관심을 받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 신인 작가의 등용과 미술계 성장을 돕는 공모전이다.



특히 한국미술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모색하고 적극적으로 미술계 인재양성 및 발굴에 목적을 두고 있다.

송경녀 작가가 수상한 우수상은 본상으로 서예인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는 명예로운 상이며 시상식은 5월 28일 오후 2시 성남아트센터 갤러리 808호 에서, 전시는 5월 28∼30일 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송경녀 작가는 "이해인 님의 시 '용서 일기'를 한글흘림체로 자연의 상징인 산(山)과 바다(海)를 모티브로 해 바다 물결이 넘실대는 소리를 들으며 저 멀리 아늑한 수평선을 바라보고 자연에 대한 동경과 생명의 소중함을 마음속으로 그리며 서조자연(書造自然)의 서예술(書藝術)로 승화한 작품을 구상했다"고 말했다.

또한 송 작가는 당진과 충남의 서예인들 사이에서 실력 있는 중견작가로 알려져 있으며 2020년 개인전(인사동아트프라자갤러리), 충남미술대전 초대작가, 충남서예전람회 초대작가, 대한민국태을서예대전 초대작가, 대한민국서예술대전 초대작가로 활동 중이다.

현재 송산주민센터 서예강사, 당진해나루시민학교 한문강사 등 재능을 기부하며 서예술 활동을 하는 분들과 도움을 나누고 있다.

서예인들 사이에서 "은초 작가는 전통서법을 깊이 연마해 학문의 깊이를 더하고 학예와 시서의 일치를 지향해 한글과 한문에 능통한 서예가"로 평가 받고 있다.

송 작가는 "내년에는 벚꽃 구경을 할 것 같다"며 "사방에서 꽃 향기를 뿜는 4월이 무척 아름답고 많은 분들과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당진=박승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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