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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KBS부산방송총국, 주차장 공용 무상사용 업무협약

9월 열린행사장 전면 개방

김성욱 기자

김성욱 기자

  • 승인 2024-05-1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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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이 16일 강석훈 KBS부산방송총국장과 KBS부산방송총국 제2회의실에서 '주차장 공용사용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16일 오전 케이비에스(KBS)부산방송총국과 '주차장 공용사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는 9월로 예정된 '부산시 열린행사장(이하 열린행사장)'의 전면 개방에 맞춰 이용 시민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주차장 확보를 추진했으며 이번 협약은 KBS부산방송총국의 협조로 성사됐다.

열린행사장 내 주차할 수 있는 24면은 장애인과 노약자·임산부 등 교통약자가 주로 이용할 예정이며, 일반 이용객들은 이번 협약으로 KBS부산홀 북측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협약으로 KBS부산방송총국은 열린행사장을 방문하는 이용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KBS부산홀 북측주차장을 열린행사장 용도로 무상 제공하며 시는 해당 주차장의 운영과 관리를 하게 된다.

KBS부산홀 북측주차장은 KBS부산방송총국 부지 내에 있으며 면적은 2,324㎡다. 승용차 기준 80대가량이 주차를 할 수 있다.

한편 열린행사장은 1985년 우리나라 현대건축 거장 고(故) 김중업 건축가의 설계로 지어져 그간 대통령 지방 숙소와 부산시장 관사로 사용돼 왔으며 박 시장이 부산 시민에게 되돌려 주겠다는 약속에 따라 현재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 있다.

시는 오는 9월 전면 개방하는 열린행사장을 △국제회의, 학술회의(콘퍼런스), 토론회, 행사 등 다목적공간 △국내·외 명사들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계단식 강연장 △작은 산책로와 어우러져 도심 속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생활정원 등 부산 시민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연말에는 이색 회의명소(유니크베뉴) 지정을 추진하며 복합문화 콘텐츠가 있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KBS부산방송총국의 관심과 협조로 열린행사장 복합문화공간 이용 시민의 교통 접근성을 크게 향상할 수 있게 됐다"며 "열린행사장의 역사적 가치는 보존하면서 과감한 재해석을 통한 힐링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해 부산 시민의 품으로 되돌려 드리겠다. 이 공간이 시민들이 좋아하고 사랑하는 장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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