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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1004굴 생산·유통·판매 학습 양식학교 개강

민간주도형 1004굴 양식 산업화 최종 목표

주재홍 기자

주재홍 기자

  • 승인 2024-05-24 14:44
신안
전남 신안군이 지난 20일 제5기 1004굴 양식학교 입교식을 성황리에 개최하고 있다./신안군 제공
전남 신안군이 지난 20일 제5기 1004굴 양식학교 입교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입교식에는 박우량 신안군수를 비롯한 신안군의회 의장, 군의원, 관계 공무원 40여 명이 참석했다.

1004굴은 자연 노출식 양식으로 길러져 외부 환경에 잘 적응하며, 유통기간이 길고 맛과 풍미가 좋아 가격 경쟁력이 높다. 또한, 노동강도가 적고 사료비, 인건비 등 어업경영비 절감으로 순소득률이 높아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 안정적인 양식산업이다.



이번 제5기 1004굴 양식학교는 5월부터 12월까지 운영되며, 입교생 12명을 대상으로 1004굴의 생산과 유통, 판매, 관광 분야와 관련된 전 과정을 학습한다. 수료 후에는 양식시설 임대 및 보조사업, 양식어장 면허확보, 양식 기자재 지원 등을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다.

신안군은 1004굴 양식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2022~2027년까지 공공과 민간주도의 공동관리형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국비 110억을 확보해 현재 자은면 등 10개소에 15명의 수료생을 모집 선발하여 양식시설을 임대 운영 중이며, 2028년 이후부터는 민간주도형 1004굴 양식 산업화를 최종 목표로 삼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지난해 홍콩 국제 FOOD EXPO에 1004굴을 출시하여 전문 바이어들로부터 프리미엄급 개체굴로 인식되면서 올해 홍콩(city super)으로 첫 수출을 진행하고 있어, 아시아를 교두부로 삼아 전 세계 수출길을 개척하여 외화소득을 통한 어촌경제 활성화는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신안군 인구유입 정책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신안=주재홍 기자 64306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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