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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개미고개 6·25격전지 추모제

-세종시와 무공수훈자회 세종시지부 주관으로 전동명 청람리 현지에서 열려

김덕기 기자

김덕기 기자

  • 승인 2024-07-11 11:42
제16회 개미고개 6.25격전지 추모제
'제16회 개미고개 6·25격전지 추모제'에 참석한 내빈들이 추모식을 거행하는 장면
6.24전쟁 초기 대전방어를 위한 격전지인 세종시 전동면 청람리 일원 개미고개 전투를 기억하고 당시 희생된 미군 장병들을 기리는 추모제가 11일 현장에서 열렸다.

세종시와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세종시지부 주관으로 열린 이날 '제16회 개미고개 6·25격전지 추모제'에는 최민호 세종시장과 최교진 세종교육감, 강만희 대전지방보훈청장, 미군 제2전투항공 부여단장, 보훈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추모제는 조총 발사, 헌화·분향, 표창 수여, 추모사, 감사의 편지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제16회 개미고개 6.25격전지 추모제
최민호 세종시장이 헌화 분향하고 있는 모습
개미고개 전투는 1950년 6·25전쟁 당시 미군 제24사단이 전쟁 초기 빠른 속도로 남하하는 북한군에 맞서 펼친 4일간의 전투다.

전쟁 발발 이후 사흘 만에 서울이 점령됐고 정부는 대전으로 후퇴했는데, 미군은 대전을 지키기 위해 금강을 방어선으로 삼았다.

1950년 7월 11일 북한군은 전차를 앞세우고 미군 진지가 있는 개미고개를 공격하면서 12시간에 걸친 전투가 벌어졌고 제24사단 제21연대 미군 428명이 희생됐다.

이들의 희생으로 개미고개를 지켜내면서 아군이 후방에 방어선을 구축하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됐다.

제16회 개미고개 6.25격전지 추모제3
최민호 세종시장이 미군을 대표해 참석한 제2전투항공 부여단장에게 당시 희생한 미군들을 추모하며 시민들의 감사한 마음을 담은 꽃다발을 전달하는 장면
최민호 시장은 "대한민국을 위해 이곳에서 장렬히 전사하신 장병들의 숭고한 희생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참전용사에 대한 명예를 높이고 예우를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김덕기 기자 dg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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