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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북구, 2년 연속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

평두메습지 람사르습지 등록 등 기후환경생태 분야 우수정책 호평

이창식 기자

이창식 기자

  • 승인 2024-08-01 14:31
광주
광주광역시 북구가 최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경남연구원이 공동주최한 '2024년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있다./광주시 북구 제공
광주광역시 북구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경남연구원이 공동주최한 '2024년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1일 광주시 북구에 따르면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전국 지자체의 우수 정책 사례를 발굴하여 전국에 확산하고자 개최되는 행사로 올해 대회는 ▲일자리 및 고용환경 개선 ▲사회적 불평등 완화 ▲경제적 불평등 완화 ▲인구구조 변화 대응 ▲기후환경생태 ▲지역문화 활성화 ▲공동체 강화 등 7개 분야로 나누어 진행됐다.

북구는 이번 경진대회에 '사람과 자연을 잇는 녹색 안전 도시' 사례를 공모해 기후환경생태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북구가 제출한 사례는 지역 환경과 생태자원 여건 분석 결과를 토대로 맞춤형 생태 보존 및 자연 재난 예방 전략을 효율적으로 마련한 점과 '그린 마을만들기', '에너지 전환 마을 거점센터 조성' 등 주민 참여형 탄소중립 정책 추진을 통해 기후 변화 심각성에 대해 지역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받았다.

특히 탄소 흡수원 기능과 멸종위기종, 양서류 서식·번식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무등산 평두메습지'를 광주 최초 '람사르습지'로 등록한 성과는 도심 내에서 소중한 녹색 자원을 민관이 함께 발굴한 흔치 않은 사례이자 지역 생태자원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린 우수 시책이라고 호평받았다.

또한 무등산에서 영산강까지 도로로 단절된 생태 축을 연결하고자 시행한 '시민의 솟음길 조성사업'은 생태 복원 이슈를 지역에 널리 확산한 우수사례로 꼽혔고 624억원 규모로 추진 중인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은 기후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예방형 자연 재난 정책이라는 평을 들었다.

문인 북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민선 7기부터 지금까지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5회 연속 수상이라는 점에서 더욱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민생현장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는 민선 7기부터 지난해까지 열린 총 4번의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2019년 도시재생 분야 최우수상 ▲2020년 안전자치 분야 우수상 ▲2021년 기후환경 분야 우수상 ▲2023년 일자리 및 고용개선 분야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광주=이창식 기자 mediac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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