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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제일대 혁신플랫폼사업단, 유럽 선진 4개국 현장 견학

에너지시설 등 선진사례 체험

전만오 기자

전만오 기자

  • 승인 2024-09-09 17:31
변교수
순천제일대학교 전기자동화과 학생 4명이 독일 베를린 소재 지멘스베를린사를 방문해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 오른쪽 변황우 교수. /제일대 제공
순천제일대학교 전기자동화과 학생 4명이 지난달 19일부터 8일 동안 '2024 유럽 4개국(독일, 스웨덴, 덴마크, 네덜란드) 국외 현장견학'을 시행해 해당 지역의 산업체와 기간의 신재생에너지 시설 견학과 대학의 창업과 에너지시설 등 선진사례를 체험하고 탐방했다.

9일 제일대에 따르면 이번 탐방은 교육부와 광주시, 전남도가 공동지원하는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인 '광주전남지역혁신플랫폼(GJ-RIP) 지역혁신플랫폼사업단(단장 변황우 교수)' 프로그램이다.

독일에서는 펠트하임의 에너지자립마을을, 베를린에선 베를린 공대와 지멘스베를린사, 그리고 EUREF-에너지캠퍼스를, 함부르크에선 Energiebwrg 대학의 에네기센터와 Energy Hill을, 하펜시티 지역에서는 케셀하우스 인포센터 등을 견학했다.



덴마크에서는 코펜하겐의 아메가르바케 소각장을, Twig Energy Startup과 지역난방공사 호퍼 등을 방문했다. 스웨덴에선 말뫼지역의 터닝토르소와 주택단지, 말뫼대학 등을 주로 탐방했다.

마지막 네델란드에서는 암스테르담에서 에너지 자립마을로 유명한 Schoonschip을 방문했다.

이들은 각 나라별 지자체 및 국가 중심의 에너지자립정책, 신재생에너지 활용사례, 친환경 및 친시민형 쓰레기소각장 건설에 대한 많은 정보 습득은 물론, 참여학생들의 다양한 학습의지에 대한 성과를 이뤄냈다.

탐방에 참여한 총학생회장인 최우단 군은 "유럽에서의 에너지 공급망이 주변 국가들과 연결돼 있어 서로 공생 관계를 형성해 협업하는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면서 "향후 동아시아지역에서 대한민국 중심의 에너지네트워크 세상을 꿈꾼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전기자동화과의 교수이자 사업 책임자로서 학생을 인솔한 변황우 교수는 "유럽 나라별 별반 차이 없이 신재생에너지 투자와 발전이 눈부시다"며 "보여주기 행정이나 소규모로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지자체나 시민 모두가 나서서 시나 마을 전체에 대한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짓고 이를 국가의 장기 발전 정책으로 연결하는 탄소중립의 진정성을 엿보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이 과정에서 주민간 갈등과 님비현상을 이겨내고 탄소중립에 대한 컨센서스와 이를 국가의 아젠더로 연결해 거버넌스를 이뤄 내는 의사결정구조가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순천=전만오 기자 manoh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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