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 천안시

'천안흥타령춤축제 2024', 대회 참가팀의 화려한 무대에 관람객 '갈채'

-국제춤대회, 각 나라의 전통춤뿐만 아닌 현대춤까지 '각양각색'
-젊은 참가자 많은 국제스트릿댄스챔피언쉽, 관람객들 현장 분위기 '체감'
-다양한 춤 콘텐츠로 큰 호응

정철희 기자

정철희 기자

  • 승인 2024-10-01 12:22

신문게재 2024-10-02 12면

KakaoTalk_20240930_164730758
국제춤대회 현장
'천안흥타령춤축제 2024'가 막을 내린 가운데 대회 참가팀들의 화려한 무대가 이어지며 88만명의 방문객들의 갈채도 끊이질 않았다는 평가다.

천안시에 따르면 '천안흥타령춤축제 2024'에서 국제춤대회, 국제스트릿댄스챔피언쉽 등 눈을 떼지 못하는 무대들이 줄지어 진행됐다.

실제 국제춤대회에서 발을 강조하는 움직임으로 손을 흔들거나 고정된 자세로 춤의 감정과 분위기 연출이 특징인 불가리아의 '앙상블 소피아 6', 종교적인 의미와 역사적인 이야기를 전달하는 퍼포먼스를 펼치는 것으로 알려진 몽골의 '울란바토르 댄스 앤 뮤직 앙상블'의 무대로 인해 관객의 관심이 집중됐다.



아울러 여러 손 모양과 팔짓이 춤의 아름다움을 더하고 빠른 발걸음과 회전으로 역동성을 표현하는 루마니아의 '도룰 아트 컴퍼니', 전통적인 복장과 소품을 반영해 대규모의 단합된 움직임이 특징인 슬로바키아의 '포크로어 앙상블 젬플린', 여러 감정을 나타내는 정교한 춤사위로 유명한 대한민국의 '천안시립무용단' 등이 무대를 선보였다.

이 외에도 말레이시아, 칠레, 러시아, 프랑스, 알바니아, 멕시코, 중국 등이 참가해 각 나라의 전통춤뿐만 아니라,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현대춤까지 각양각색의 춤사위가 펼쳐졌다.

또 첫선을 보인 국제스트릿댄스챔피언쉽에서 팝핀, 왁킹, 락킹, 브레이킹, 힙합 등 다양한 분야의 춤꾼들이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했다.

특히 사회자와 참가자 대부분이 젊은 청년층으로 구성돼 패기, 힘, 유머 등이 넘친 국제스트릿댄스챔피언쉽은 춤에 무지한 관람객들도 함께 뜨거운 현장 분위기를 몸소 체감하기에 충분했다는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장르를 불문하고 모두가 참가해 경쟁하는 '전국춤경연대회', 전국 전공생들의 전통·현대무용·발레 등 순수예술 무대를 볼 수 있는 '전국대학 무용 경연대회', 대학교 소속 치어리딩 팀의 흥과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전국대학 치어리딩대회', 참가 자격이 없이 누구나 춤을 출 수 있는 '막춤대첩' 등 춤과 관련된 콘텐츠로 큰 호응을 얻었다.

백석동에 거주하는 A(26)씨는 "타지역에서 천안으로 넘어오고 처음 와보는 흥타령춤축제였는데, 생각보다 춤과 관련된 콘텐츠가 많았고 지루하지만은 않았던 것 같다"며 "특히 국제스트릿댄스챔피언쉽이 다른 행사보다 눈길이 간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천안흥타령춤축제 2024'의 5일간 방문객 수는 88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천안=정철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