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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은 1일 공설운동장에서 제63회 군민의 날을 맞아 3000여 명의 군민과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과 체육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1부 기념식, 2부 축하공연, 3부 읍·면 체육대회로 나뉘어 진행됐다. 기념식에서는 국민의례와 군민헌장 낭독, 군민 대상 시상, 김돈곤 군수의 기념사, 한광석 체육회장의 대회사, 윤여권 부군수의 개회선언, 군립합창단의 군민의 노래 제창이 이어졌다. 축하공연에서는 최숙자 씨의 전통민요 공연을 시작으로 김기자, 윤서원, 조은하, 조승구 가수의 무대가 펼쳐졌으며, 청양 출신 가수 강민주가 마지막을 장식했다.
체육대회는 우천으로 인해 육상 종목이 취소됐으나, 게이트볼, 족구, 훌라후프, 한궁, 승부차기, 종합릴레이, 바구니공넣기, 줄다리기 등 8개 종목이 진행됐다. 경기 결과는 ▲족구 1위 비봉, 2위 장평, 3위 운곡·남양면 ▲게이트볼 1위 운곡, 2위 청남, 3위 청양읍·정산면 ▲훌라후프 1위 화성, 2위 청남, 3위 목면 ▲한궁 1위 운곡, 2위 목, 3위 화성면 ▲여자승부차기 1위 비봉, 2위 장평, 3위 청남·목면 ▲종합릴레이 1위 대치, 2위 청남, 3위 남양면 ▲바구니공넣기 1위 목, 2위 남양, 3위 정산면 ▲줄다리기 1위 청남, 2위 남양, 3위 청양·화성면이 차지했다. 군민들은 경쟁보다는 서로 배려하며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한광석 체육회장은 “풍요로운 수확의 계절, 군민의 날을 기념해 군민체육대회가 열려 기쁘다. 이번 행사가 군민이 하나 되는 화합의 축제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돈곤 군수는 “충남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청양이 도 단위 기관 8곳을 유치한 것은 군민의 저력 때문이다. 군민의 날은 군민이 화합하는 자리다. 최근 지천댐 건설로 인한 지역주민 간 갈등과 대립이 퇴보가 아닌 성장과 성숙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청양군민이 하나로 뭉쳐 화합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 군민의 날을 통해 지역사회가 더욱 단결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청양=최병환 기자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