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정신질환의 조기 예방과 자살·자해 시도 등을 막기 위한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을 7월부터 시작했으며, 10월 2일부터는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우울·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국민을 대상으로 일상적 마음 돌봄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2023년 12월 대통령이 주재한 '정신건강정책 비전 선포대회'에서 정신건강 정책 혁신 방안의 핵심 과제로 선정됐다.
지원 대상은 군민 중 정신의료기관이나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심리상담이 필요하다고 인정받거나 국가 정신건강검진 결과 '중간' 이상의 우울이 확인된 경우다. 대상자에게는 총 8회의 심리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바우처가 제공된다. 기존에는 신청자가 직접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야 했으나, 이제는 복지로 누리집과 모바일 앱을 통해 손쉽게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은 복지로 누리집이나 앱에 접속해 인증서로 로그인한 후 복지급여 신청 화면에서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을 선택하고 신청서와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온라인 신청 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군민이 손쉽게 심리상담을 신청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의 마음 건강을 돌볼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정신건강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국민의 정신적 안녕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다.
예산=신언기 기자 sek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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