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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은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2024 대한민국 사구축제'와 '2024 태안거리축제'가 11월 2일 나란히 개막한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거리축제 모습. |
깊어가는 가을, 태안군에서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축제가 열린다. 태안군은 2024년 11월 2일 '2024 대한민국 사구축제'와 '2024 태안거리축제'를 동시에 개막한다고 밝혔다.
'2024 대한민국 사구축제'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신두리 해안사구의 신비로움을 체험할 수 있는 생태관광 축제다. 신두사구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이국적인 풍경으로 태안을 대표하는 여행지로 손꼽힌다. 축제는 11월 2일 하루 동안 원북면 신두리 해안사구 일원에서 열리며, 오전 11시 전까지 현장에 도착하면 생태탐방로를 걸으며 사구의 아름다움을 체험할 수 있다. 걷기대회 외에도 커버댄스, 난타공연, 익스트림벌룬쇼, 재즈밴드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체험부스에서는 페이스페인팅, 보드게임, 모래향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같은 날부터 3일까지 태안읍 중앙로와 전통시장에서 열리는 '2024 태안거리축제'는 2002년 처음 시작된 태안의 대표 축제로, 원도심 상권을 살리기 위해 다양한 먹거리 판매와 버스킹, 축하공연 등이 마련된다. '태안 거리, 오래된 미래- 다(多)른 놀판으로 공존(公zone)하다'라는 주제로 각 구역별 버스킹과 마당극, 사진전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실버 패션쇼와 보물찾기, 맛집을 찾아라 등의 체험형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태안군 관계자는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서해안의 대표 휴양관광지 태안에서 군민과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축제가 마련된다”며 “많은 분들이 태안을 찾아 깊어가는 가을의 매력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는 태안의 자연과 문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기회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양한 프로그램과 체험을 통해 방문객들은 태안의 매력을 한층 더 깊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축제를 통해 태안의 자연과 문화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모습을 경험하며, 지역 사회와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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