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학생식당이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메뉴로 학생들의 이용이 늘고 있다. /한남대 제공 |
현재 학생식당의 백반 가격은 5500원, 단품 메뉴는 6000원 수준으로, 시중의 단품 메뉴 가격이 1만 원에 달하는 것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한남대는 2024년 2학기부터 학생들이 선호하는 17가지의 다양한 단품 식단을 확장하고 셀프바를 설치하는 등 학생식당 이용 활성화를 위해 노력했다. 과거에는 백반과 3~4가지 메뉴에 불과해 학생들의 이용률이 저조했으나, 대대적인 식단 개편과 셀프바 설치로 학생들이 식사 시간마다 줄을 서는 진풍경이 연출되고 있다는 것.
경찰학과 3학년 강서현 양은 "그동안 가격 대비 품질 등의 이유로 학생식당을 자주 이용하지 않았었는데, 소문을 듣고 이용해보니 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게 매력적이다. 앞으로 이 정도 퀄리티라면 자주 이용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남대는 학생들의 수요가 높아지면서 부족한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대대적인 확장 공사도 진행했다. 기존 290석(917㎡)의 학생식당을 335석(1044㎡)으로 확장했으며, 쾌적한 공간을 추가로 확보해 학생들의 이용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승철 총장은 "학생들이 제대로 된 식사를 해야 공부도 더욱 열심히 할 수 있다는 생각에 학교 식당 환경과 메뉴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며 "학생들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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