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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커뮤니티센터 건립 현장. |
청주시는 도시와 농촌이 함께 잘사는 상생도시를 목표로 농촌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인프라 개선에 박차를 가한다.
시는 주민 삶의 질을 저해하는 시설을 정비하고 농촌 공간 재구조화 계획을 수립하며 다양한 인프라 개선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우선 악취, 소음, 오염 물질 배출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농촌 공간 정비 사업을 진행 중이다.
올해는 청원구 북이면 금대리 일원을 신규 공모 대상지로 신청할 계획이다.
북이면 장양지구 사업에는 총 180억원(국비 90억원, 도비 27억원, 시비 63억원)이 투입된다. 축사 3개소(3만3,389㎡)를 철거해 경관농지를 만들고 폐창고 1개소(3,341㎡)를 철거해 다목적광장과 복합문화센터를 조성한다.
올해 기본·시행계획을 수립하고 2026년 착공, 2027년 준공 예정이다.
옥산면 소로지구 사업을 통해서는 축사 4개소(1만6,994㎡)를 철거하고 경관, 생활SOC 시설을 조성한다. 총사업비는 100억원(국비 50억원, 도비 15억원, 시비 35억원)이 들어간다. 2026년까지 시행계획을 수립한 뒤 2027년 착공해 2028년 준공이 목표다.
농촌 빈집도 체계적으로 정비한다. 지난해 청주시 농촌지역을 대상으로 시가 실시한 빈집 실태조사에 따르면 537호(상당구 148호, 서원구 90호, 흥덕구 156호, 청원구 143호)가 빈집으로 확인됐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올해까지 빈집의 정비와 활용 방안 등을 포함한 빈집정비계획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빈집정비를 시작할 계획이다.
'농촌협약' 사업도 착착 진행되고 있다.
농촌협약 사업은 지자체와 농식품부가 협약을 맺고 농촌지역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투자를 집중하는 사업이다. 선정 시 최대 5년간 국비를 지원받는다.
시는 상당구 5개면(낭성·미원·가덕·남일·문의면)을 엮은 '상당생활권 활성화 사업'으로 2022년 6월 공모에 선정, 2023년 4월 농식품부와 농촌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추진 중이다.
미원면 미원리 538-1번지 일원에 다목적실·문화프로그램 공간을 갖춘 어울림거점센터를 조성하고, 미원면 행정복지센터를 이전·건립해 행정·문화 기능이 통합된 행정복지타운을 만들 계획이다.
올해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2026년 공사를 시작한다. 준공 목표는 2027년이다. 총사업비는 140억원(국비 63억원, 시비 77억원)이 투입된다.
문의면 행정복지센터 부지에는 돌봄·창작·문화 공간과 세탁센터로 구성된 '대청다락행복센터'를 조성한다. 2026년 착공, 2027년 준공이 목표다. 총사업비는 40억원(국비 28억원, 시비 12억원)이다.
낭성·남일·가덕면에서는 배후마을 지원사업이 추진된다. 농촌중심지에서 떨어진 마을도 기본적인 생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동아리, 복지교실, 찾아가는 마을학교 등이 운영된다.
농촌 난개발을 방지하고 농촌공간을 체계적으로 관리·지원하기 위한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 기본계획'도 수립한다.
2024년 3월 시행된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것으로 지역 여건을 반영한 농촌공간 재구조화, 농촌특화지구 운용, 농촌 재생 등을 위한 중장기적인 방향을 제시하는 계획이다.
시는 해당 계획을 토대로 올해 흥덕생활권(오송읍, 강내면, 옥산면)을 새롭게 농촌협약 사업에 신청할 예정이다.
이 밖에 농촌 공간 재구조화와 재생 기본 계획도 마련 중이며, 오창읍과 흥덕 생활권 등을 대상으로 농촌 협약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살기 좋은 농촌을 위한 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과 '행복마을 만들기',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 사업' 등을 통해 농촌 주민들의 생활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계속해서 농촌 정주 여건 개선에 힘쓰며 농촌이 쾌적하고 활력 넘치는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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