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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청 전경<제공=창원시> |
이에 따라 해당 시설의 지속 운영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지난해 창원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구점득 의원은 성주수소생산기지가 운영할수록 적자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현재 2대의 설비 중 1대만 가동 중이라는 점을 문제 삼으며, 향후 기지 운영 방향에 대한 명확한 계획이 없다는 점을 우려했다.
성주수소생산기지는 창원시가 수소 경제 활성화를 위해 조성한 시설로, 수소 생산 및 공급 거점으로 활용될 계획이었다.
그러나 운영 과정에서 생산 단가 대비 판매 가격이 낮아 지속적인 적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시설 가동률이 저하되고 운영의 효율성이 떨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당시 감사에서 의원들은 ▲생산비 대비 판매 가격 문제 ▲적자 발생 구조 개선 필요성 ▲시설 운영 방안의 불명확성을 주요 문제점으로 꼽았다.
그러나 1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이러한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으며, 오히려 설비 가동률이 낮아지는 등 운영 상황이 더욱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창원시 담당 공무원은 "적자가 발생하는 것은 사실"이라며 "현재 산업진흥원과 해당 문제에 대해 협의한 바는 없지만, 논의를 진행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개선 방안이나 운영 지속 여부에 대한 명확한 계획은 제시되지 않았다.
창원시는 성주수소생산기지의 지속적인 적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수소 생산·공급 체계 전반에 대한 재검토와 함께,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창원=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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