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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 장대B구역 상반기 중 관리처분인가 접수 '사업 탄력'

최근 연임·정기총회서 사업 안건 가결
부동산 사전검증 등 관리처분 인가 준비
6월 중 유성구 접수 후 7~8월 인가 구상
조합장 "신속한 사업 진행을 위해 노력"

조훈희 기자

조훈희 기자

  • 승인 2025-04-10 16:02

신문게재 2025-04-11 5면

디에이치
대전 유성 장대B구역 '디에이치 비아트'(The H Vie Art) 조감도. 사진=장대B구역 재개발조합 제공
대전 정비사업 대어로 평가받는 유성 장대B구역 재개발사업이 올해 상반기 중 관리처분인가 접수를 앞두고 있어 지역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9월 사업시행인가를 시작으로 사업이 빠르게 추진되면서 사업 진행에 탄력이 붙었다는 평가다.

1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장대B구역은 최근 임은수 조합장의 연임 총회와 정기총회를 열었다. 총회엔 조합원 460명 중 서면 353명, 현장투표 56명 등 총 409명의 조합원이 참석했다. 총회에선 임 조합장을 포함해 이사와 감사 등 집행부 연임도 94%의 동의를 받아 의결했다.



이뿐 아니라 2024년 사업비 사용내역 및 2025년 사업비 예산(안)의 건, 2024년 운영비 사용내역 및 2025년 운영비 예산(안)의 건, 종교시설 보상합의 위임의 건, 현금청산자 보상관련 감정평가법인 계약체결 이사회 위임의 건, 설계변경 추진의 건 등의 안건도 함께 상정해 원안대로 처리됐다.

조합은 다음 달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위한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부동산 사전검증, 서류 준비, 공고 및 공람, 총회 자료 준비 등 다양한 작업이 진행 중이다.

조합은 총회 이후 6월 중 유성구에 접수하고, 문제가 없으면 7~8월엔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을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관리처분계획 인가는 정비사업의 '9부 능선'으로 불릴 정도로 아파트 공급 전 막바지 사업으로 꼽힌다. 통상 사업시행계획 인가 이후 관리처분계획 인가까지 2~3년, 그 이상이 소요되는데, 이 구역은 지난해 9월 이후 1년도 채 안 돼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준비하는 만큼,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고 있다는 관측이다.

관리처분계획이 인가되면 '이주비 PF 대출' 등을 위한 작업에 나서며, HUG 보증서 등 진행 절차가 2~3개월 걸리는 만큼, 계획에 차질이 없다면 11월부터 이주 작업에 나설 것이란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임은수 조합장은 "최근 총회가 마무리가 됐고, 관리처분계획 인가 접수를 위한 준비에 나서고 있다"며 "신속한 사업 진행과 조합원들의 미래가치 최대 이익 추구를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대B구역은 대전 최초로 현대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 'The H'가 들어선다. 아파트 브랜드는 '디에이치 비아트(The H Vie Art), 삶이 곧 예술'이다. 디에이치 비아트는 2만 9000평 부지에 최고 54층까지 9개동에 걸쳐 2703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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