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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환 의원, 사천시 미래 위한 핵심 과제 제안

삼천포항 개발·농어촌학생 특별전형 확대 등 시정질문서 강조

김정식 기자

김정식 기자

  • 승인 2025-04-1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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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환 의원<제공=최동환 의원>
경남 사천시의 균형 발전과 미래 전략에 관한 새로운 방향이 제시됐다.

최동환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5일 사천시의회 제282회 임시회에서 안전 인프라 강화와 항만 개발 계획, 교육 불균형 문제를 집중 조명했다.

"현대화된 방재 시스템과 스마트 치안 체계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한 최 의원은 최근 송림리 산불 사례를 들며 재난 예방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대형 기반시설을 갖춘 사천시 특성상 안전 관리에 소홀할 경우 대규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제기했다.

교육 기회의 불균형 문제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실질적으로 농어촌과 다름없는 환경임에도 '동'이라는 행정구역 명칭 때문에 농어촌학생 특별전형 혜택에서 배제되는 현실은 개선돼야 한다"고 최 의원은 주장했다.

이 문제 해결을 위해 태백시 사례를 참고해 지자체, 의회, 시민사회의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는 방안도 제시했다.

삼천포항 개발은 지역 경제 활성화의 핵심 축으로 제안됐다.

최 의원은 "해양수산부의 '제3차 항만개발 기본계획'에 사천지역이 포함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여수 엑스포, 거제 고현항 개발 등 인근 지역 프로젝트와 연계하면 삼천포항이 수변공원, 국제회의장, 해양관광시설을 갖춘 관광 거점으로 도약할 가능성이 크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그러나 이러한 개발 구상을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중앙정부와의 협력, 예산 확보, 환경 영향 평가 등 복합적인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는 점에서 장기적인 전략과 지속적인 노력이 요구된다.

최 의원은 "행복도시 사천"이라는 슬로건이 실질적 의미를 가지려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정책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마무리했다.

시정 방향이 산업 발전과 교육 기회 확대, 안전 체계 구축이라는 세 축을 균형 있게 발전시켜 나갈 때 진정한 지역 발전이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사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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