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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청소년 위한 3개 기관 협약…실질적 연계로 이어질까

-독서문화·심리정서 지원 위해 협력…초기 성과는 긍정적-

이정학 기자

이정학 기자

  • 승인 2025-04-16 09:14

신문게재 2025-04-17 17면

보도 6) 청소년 업무협약식 사진
단양군,청소년 업무협약식(왼쪽부터 장정아 학교밖청소년지원사업팀장, 이승희 여성청소년팀장, 서현희 단양교육도서관장, 안승순 청소년안전망지원사업팀장)
단양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단양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단양교육도서관이 지난 11일 단양교육도서관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역 청소년의 문화 복지 증진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협약은 위기 청소년과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독서문화 활성화와 심리정서 지원을 공동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세 기관은 자원의 상호 공유와 프로그램 연계를 통해 청소년의 삶의 질 향상에 힘쓰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단양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신명희 센터장과 단양교육도서관 서현희 관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상호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독서문화 프로그램의 공동 기획 및 운영 ▲도서관 시설과 자료 이용 지원 ▲전문 인력 교류 및 교육 자원 활용 등으로, 기관 간 실질적인 협업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협약에 따라 지난 16일 단양교육도서관에서는 『회색인간』의 저자 김동식 작가 초청 강연이 열렸으며, 학교 밖 청소년들이 도서관 주간 행사에 참여해 문학과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독서심리상담사 자격 과정을 운영 중인 단양교육도서관은 앞으로 배출된 전문 인력을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연계해 독서치유 프로그램 개발 및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시킬 계획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번 협약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기 위해선 각 기관의 지속적인 관심과 실무 차원의 긴밀한 연계가 중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단기 성과에 머물지 않고, 장기적인 지원 체계로 발전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청소년 복지와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한 지역사회의 뜻깊은 연대"라며 "향후 다양한 협력을 통해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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