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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장애인보장구 순회 수리

읍면 중심 16일간 진행, 접근성 해소에는 한계

김정식 기자

김정식 기자

  • 승인 2025-04-16 14:37
진주시,
진주시청 전경<제공=진주시>
경남 진주시가 4월 14일부터 5월 8일까지 '찾아가는 장애인보장구 순회 수리 사업'을 읍면지역 중심으로 실시한다.

장애인과 노인 등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향상을 위한 조치다.

이 사업은 진주시 장애인종합복지관과 연계해 2019년부터 매년 시행 중이며, 하루 한 곳씩 읍면사무소를 순회해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수리를 진행한다.



전동·수동 휠체어, 실버카, 지팡이 등 주요 보장구가 대상이다.

부품비가 5만 원 이상일 경우 본인 부담이 발생하지만, 휠체어 타이어·브레이크·시트 등 주요 부품 교체는 무료다.

고장으로 장기간 방치된 보장구를 직접 접수받아 현장에서 수리하거나, 필요 시 수거 후 정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보장구 수리에 어려움을 겪는 읍면 거주 취약계층의 생활불편 해소를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수리시간이 오전 2시간으로 제한돼 있어 평일 외출이 어려운 장애인에게는 접근이 쉽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읍면 외 도심 거주자에 대한 정기 순회 확대, 주말 운영 등 탄력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된다.
진주=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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