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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찾아가는 아람두리'로 학교폭력 예방 강화

70개 학교 대상, 관계 회복 위한 집단상담 실시
학기별 신청으로 맞춤형 프로그램 제공
위·아람센터, 다양한 치료 활동으로 지원 확대
학생 안전과 건강한 성장 위한 지속적 노력 강조

이희택 기자

이희택 기자

  • 승인 2025-05-07 15:38
아람두리 사진3(협력놀이)
찾아가는 아람두리 프로그램 운영 모습. 사진=시교육청 제공.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학교지원본부는 학교폭력 발생 징후가 있는 학급의 관계 회복을 위한 '찾아가는 아람두리' 집단상담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한다.

5월 7일부터 12월 31일까지 70개 초·중·고를 대상으로 전문가가 직접 방문해 상담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관계와 공동체성 회복을 목표로 한다.



'찾아가는 아람두리'는 학기 초 학교폭력 피해가 발생했거나 그 징후가 보이는 학급의 담임교사가 신청하면, 학기별로 대상자를 선정해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은 '아람'과 '두리'의 합성어로, '너와 내가 함께 성장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작년 12학급에서 규모를 크게 늘렸다.

상담 전문가는 신청 학급을 방문해 위기 요인을 파악하고, 학급 맞춤형 관계 회복 프로그램을 2~4회기(4~8교시)로 운영한다. 학생 간의 관계 회복을 돕고, 학생 개개인의 특성을 파악해 담임 선생님에게 평가 의견을 제공한다.

또 심층 상담이 필요한 학생을 파악해 담임교사에게 전달하고, 학교 내 위·아람센터를 통해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한다.



위·아람센터는 연계 상담기관을 작년 6개소에서 올해 9개소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으며, ▲춤동작 치료 ▲미술매체 치료 ▲보드게임 활용 치료 ▲협력놀이 치료 ▲마음챙김 명상기반 치료 등 맞춤형 프로그램 활동을 제공한다.

이미자 학교지원본부장은 "'찾아가는 아람두리' 집단상담으로 학생들이 관계와 공동체성을 회복할 수 있게 되길 바라며, 학교폭력이 없는 학교에서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아람두리 사진4(협력놀이)
프로그램 진행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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