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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관광농원, 부여군 고향사랑기부제 체험형 답례품으로 ‘눈길’

충남 민간정원 제6호 지정…옥산호수·옥녀봉 조망의 치유 정원

김기태 기자

김기태 기자

  • 승인 2025-05-15 10:28
1.진달래관광농원 2
부여군(군수 박정현)이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특색을 살린 체험형 답례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진달래관광농원(원장 나일성)이 기부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옥산호수 오솔길을 따라 조성된 이곳은 엄격한 민간정원 등록 기준을 통과해 충청남도 민간정원 6호로 지정됐으며, 부여군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도 공식 등록돼 있다.

진달래관광농원은 펜션·캠핑장·카페를 비롯해 계절별 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치유 정원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한다. 펜션 앞마당에서는 탁 트인 옥산호수 풍경과 우뚝 솟은 옥녀봉을 한눈에 담을 수 있어, 대도시의 소음을 벗어나 휴식과 재충전을 원하는 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넓은 잔디밭에 돗자리를 펴고 낮잠을 즐길 수 있는 한가로운 풍경도 이곳만의 매력이다.



계절마다 변신하는 자연 경관도 빼놓을 수 없다. 봄이면 서구해당화가 만개해 장관을 이뤄내고, 가을에는 옥녀봉 아래 황금빛 논밭이 시선을 압도한다. 이와 더불어 부여군 보건소와 협력해 진행하는 '경증 치매환자 미니 정원 꾸미기'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의 마음을 위로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밖에도 계절 약초 채취, 천연 효소 장아찌 담그기 등 사전 예약을 통해 다채로운 체험이 가능하다.

나일성 원장은 "많은 분이 진달래관광농원에서 머물며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가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부여군은 2025년 고향사랑기부제 신규 답례품 공급업체 및 답례품 접수를 이달 말부터 6월 초까지 받는다. 지난해 부여군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에 대한 기부액은 총 2억 4489만 원에 달했으며, 기부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부여군은 앞으로도 지역 특색을 살린 다양한 답례품을 발굴해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침이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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