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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전통시장 포차 운영자 모집

포차 두 개로 침체된 시장이 살아날 수 있을까

김정식 기자

김정식 기자

  • 승인 2025-05-22 17:41
8. 남해전통시장 포차 운영자 모집
남해전통시장 포차 운영자 모집<제공=남해군>
경남 남해군이 침체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남해전통시장 포차 운영자'를 공개 모집한다.

군은 전통시장 내 특색 있는 먹거리 공간 조성을 통해 시장 이용률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선정된 운영자 2명은 7월 1일부터 2026년 6월 30일까지 1년간 남해전통시장 내 지정 위치에서 이동식 포차를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5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상황에 따라 탄력적 조정이 가능하다.

군은 이동식 포차 시설과 기반 인프라를 제공하고 월 사용료는 5만 원으로 책정했다.



조리기기와 테이블 의자 등 영업 준비물은 운영자가 직접 준비해야 한다.

신청 자격은 만 18세 이상 내국인이며 청년층과 차상위계층 장애인에게는 우대 혜택이 주어진다.

신청 기간은 내달 9일까지로 남해시장상인회 사무실이나 남해군청 경제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하지만 단 2개의 포차로 전통시장 전체의 침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된다.

근본적인 상권 활성화 방안 없이는 임시방편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도 나온다.

두 개의 포차가 켜졌지만 시장 전체를 밝히기에는 촛불 같은 빛이다.

침체된 전통시장에는 불씨가 아닌 장작이 필요하다.
남해=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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