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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대전퀴어문화축제 소제동서 내달 7일 개최

44개 단체 참여해 부스행사·행진…1000명 집회 신고

정바름 기자

정바름 기자

  • 승인 2025-05-26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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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대전퀴어문화축제가 6월 7일 대전 동구 소제동 일원에서 열린다.

대전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26일 대전역 서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올해 축제는 '광장에 나와, 너'를 주제로, 성 소수자 단체와 대전지역 여성·시민단체, 진보정당, 종교단체 등 44여 개 단체가 참여한다. 행사 프로그램은 6월 6일 대전현충원에서 고 변희수 하사 추모 기자회견·참배를 시작으로 본 행사가 열리는 7일 오전 11시부터 부스 행사, 오후 1시 개막식, 본행사 후에는 소제동 일원에서 행진이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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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대전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가 대전역 서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연 모습 (사진=조직위 제공)
올해도 대전역 동 광장 주변 소제동 일대 도로에서 개최하며 경찰에 1000명 집회 신고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경찰은 경력을 투입해 안전관리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7월 6일 같은 장소에서 대전 첫 퀴어문화축제가 개최돼 경찰 추산 700명이 모인 바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불법 계엄령 시도를 저지시키기 위해 123일간 대전과 전국 곳곳에 민주주의의 광장이 열렸고 그곳엔 언제나 무지개 깃발을 든 우리가 있었다"라며 "지난 광장의 용기를 올해 대전퀴어문화축제의 광장에도 불어넣고자 한다. 이번 축제를 통해 성 소수자의 존재를 선명히 가시화하고 시민 누구나 서로를 지지하며 살아갈 수 있는 대전을 꿈꾼다"라고 말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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