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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환의 3분 경영] 하루 반드시 하는 일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정바름 기자

정바름 기자

  • 승인 2025-06-10 17:14

신문게재 2025-06-11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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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환 대표
2005년부터 5~10명의 인사 담당자를 대상으로 1년간 멘토링을 하고 있습니다. 20년 매주 멘토링을 하면서 변화를 느낍니다. 참석하는 멘티보다는 제가 문제가 많습니다. 당연한 일이라 생각하고 변화에 둔감합니다. 우선순위 선정에서 조금씩 뒤로 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애정이 약해집니다. 사소한 일에도 의미를 부여하고 민감해집니다.

멘티들에게 강조하는 것은 꾸준함입니다. 성실하게 지속하는 모습을 기대합니다. 물론 답변이나 과제를 하며 배움을 스스로 터득하길 바라기도 하지만, 변하지 않는 마음가짐과 자세를 강조합니다.



매달 구호 비슷하게 해야 할 행동을 제시합니다. 1월, 하루 3번 크게 웃기. 2월, 하루 1명 칭찬하기. 3월, 하루 3번 감사 전하기. 4월, 하루 한 번 자신에게 칭찬하기. 5월, 하루 3번 감사하다는 말 전하기. 6월, 하루 3번 내가 먼저 하기

멘티들이 성실히 실천해 주길 바라며, 우선 제가 솔선수범합니다. 호수 공원을 산책하는데, 호수 옆 잔디에 30cm 가까이 큰 자라가 나와 있습니다. 호수에서 족히 10m나 떨어진 길가 옆 잔디였습니다. 수많은 사람이 지나쳤는데, 자라는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고 있습니다. 워낙 큰 자라지만, 들었더니 머리를 내밀고 발로 방어를 합니다. 호수까지 걸어가 물에 넣어주었습니다. 사람들이 모여들고 "자라다" 소리칩니다. 오늘 3번 내가 먼저 하기 중 한번을 실천했습니다.

강의로 회사를 방문하면 유난히 깨끗한 회사가 있습니다. 이들 회사의 특징은 직원들의 솔선수범입니다. 먼저 본 사람이 먼저 행한다는 생각이 강합니다. 주변에 관심을 갖고 친절합니다. 밝은 표정과 생동감이 느껴집니다. 비 오는 날, 사무동과 공장의 입구에 우산이 놓여 있습니다. 이날은 공장에서 사무동 이동이 많았는지, 사무동 입구에 우산이 많습니다.



한 직원이 공장을 가며 많은 우산을 들고 옮겨 놓습니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발적이고 주도적으로 실행하고, 별도 청소하시는 분이 없어도 청결하면 감동을 받게 되지요.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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