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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여름 도심 공략…캐릭터와 야간공연으로 승부

서울 한복판에서 피어나는 지리산의 여름
더위를 피해 걷는 길, 그 끝엔 산청이 있다

김정식 기자

김정식 기자

  • 승인 2025-06-11 15:20
(자료사진)산청군 삼장면 송정숲
산청군 삼장면 송정숲<제공=산청군>
경남 산청군이 '2025 산청 방문의 해'를 맞아 여름철 관광객 유치 마케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산청군은 13일부터 14일까지 서울 한국관광공사 야외마당에서 '休, Breathe Summer GYEONGNAM' 캠페인에 참여한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여름휴가객을 대상으로 지리산계곡과 경호강 래프팅 등 지역의 청정 관광지를 집중 소개한다.

스탬프 투어와 야간 공연 이벤트를 곁들여 현장 참여자의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 13일부터 21일까지는 잠실역 메크로컬마켓에서 하동군과 함께 특별 홍보관을 운영한다.



귀여운 캐릭터와 이색 이벤트, 기념품 등으로 산청 관광을 '즐거움이 머무는 공간'으로 브랜딩한다.

관광마케팅의 무게 중심을 서울 도심으로 옮긴 전략이 주목된다.

지역을 벗어난 홍보는 관성적 접근보다 차별화된 기획력과 콘텐츠 연계가 관건이다.



홍보관의 재미 요소만으로 여행지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선, 지역 방문 후 실제 경험으로 이어질 수 있는 연결고리가 필요하다.

이와 별개로 산청군은 지난 5~8일 서울국제관광전에도 참여하며, 현장과 온라인을 아우르는 복합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

멀리 떠나지 않아도, 먼 곳을 닮은 여름이 있다.

산청은 지금, 서울 한복판에서 바람을 띄운다.
산청=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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