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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의회 강성기 의원은 13일 제280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용연저수지 관광개발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강력히 촉구했다.
강 의원은 "그동안 시민들은 용연저수지가 개발돼 시민들의 힐링 장소이자, 천안시의 대표 관광지로 거듭나길 기대해왔다"며 "1988년 독립기념관과 연계한 관광지를 조성하는 개발사업이 투자 부진, 행정절차 등의 이유로 장기간 미개발상태가 지속됐고, 이후 2016년 사업 기간 만료로 무산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재는 단순 산책이나 낚시의 목적에 그치고 있으며, 극히 일부에 한정돼 제한적으로 사용하는 실정"이라며 "편의시설은 턱없이 부족하고 접근성 개선도 더디며, 지역 경제와 연계되는 관광 인프라도 사실상 전무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천안시는 2022년 기본계획을 수립했지만, 현장을 가보면 아직도 개발 초입 단계에서 제자리걸음 중으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는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지역주민과 방문객들의 기대는 점점 낮아지고, '말뿐인 개발'이라는 불신만 커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공모사업, 국·도비 지원 등의 다양한 재원 확보를 마련하고 사업이 무산된 경험이 있는 만큼, 둘레길 조성, 편의시설 확충 등 가시적인 성과부터 단계적으로 완성해 개발 진행에 대한 확신을 심어줘야 한다"며 "TF팀이나 추진단을 구성해 총괄, 기획, 협의, 집행을 주도하고, 행정 간소화, 민관 협력체계 구축, 인허가 패스트트랙 도입 등 실질적인 이행 전략을 병행해 조속히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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