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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철 변호사, 단양에서 교통안전 특강…생활 속 실천 강조

-실제 사고 영상 중심 강의와 기부로 감동…단양 홍보도 자청-

이정학 기자

이정학 기자

  • 승인 2025-06-15 08:14

신문게재 2025-06-16 17면

보도 2) 김문근 단양군수와 한문철 변호사
김문근 단양군수와 한문철 변호사
충북 단양군은 지난 12일 단양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단양 아카데미 명사 초청 특강'이 많은 관심과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날 강연에는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이자 유튜브 채널 '한문철TV'(구독자 약 178만 명)를 운영하는 한문철 변호사가 연사로 나서 '교통사고 안 내고, 안 당하기'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한 변호사는 블랙박스 영상을 활용해 실제 사고 사례를 소개하며, 안전띠 착용, 무단횡단 금지, 야간 보행 시 시인성 확보의 중요성을 쉽고 유쾌하게 전달했다.



4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특강은 단순한 이론 전달을 넘어,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교통안전 수칙을 강조하며 청중의 높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특히 한 변호사는 직접 준비한 반사 소재 모자, 우산, 판초우의, 조끼 등 교통사고 예방 물품을 참석자에게 선물했다. 이는 강사료를 웃도는 규모의 기부였으며, 현장에서 100세트를 추가로 제공하겠다고 밝혀 큰 감동을 줬다.

보도 2) 한문철 특강 사진(2)
특강을 하고 있는 한문철 변호사
강연을 마친 후 그는 단양의 주요 관광지인 다누리아쿠아리움과 단양구경시장을 방문하고, 마늘닭강정, 마늘빵, 메밀전, 소백산 막걸리 등 지역 특산물을 직접 맛봤다. 트렁크에 가득 구입한 지역 먹거리는 현장에 웃음을 더했고, 단양에 대한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한 변호사는 단양의 아름다운 자연과 정겨운 시장 분위기에 감명을 받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단양을 소개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이에 따라 향후 전국적 홍보 효과가 기대된다.

한 참석자는 "실제 블랙박스 영상을 통해 사고 상황을 간접 체험하니 경각심이 생겼다"며 "평소 무심했던 교통 습관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군 관계자는 "진심을 다해 강연해주고 단양의 매력까지 직접 홍보해주신 한문철 변호사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에게 유익하고 감동을 줄 수 있는 명사 특강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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