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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학생 대상 붕어 치어 방류 및 자원재활용 체험행사 진행

-산란장 조성부터 생태 관찰, 공예 활동까지… 생태·환경 교육 연계 프로그램 운영-

이정학 기자

이정학 기자

  • 승인 2025-07-06 09:33
보도 2) 민물고기 방류 체험행사(3)
민물고기 방류 체험행사
충북 단양군은 7월 3일, 영춘면 북벽에 위치한 축양장에서 단양초와 단천초 학생 80여 명을 대상으로 붕어 치어 방류와 자원 재활용 공예 체험이 포함된 생태환경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23일부터 5월 1일까지 세 차례 진행된 '붕어 인공 산란장 조성 체험'의 후속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직접 설치한 산란장에서 부화한 붕어 치어를 방류하는 활동이 포함됐다.



단양군은 단순한 방류 체험을 넘어서, 치어 성장 과정을 포함한 생태 교육을 병행했다. 이를 위해 축양장의 종자시설을 개방해 수정란의 부화, 성장 과정과 함께 주요 먹이생물인 물벼룩과 알테미아의 배양 과정 등을 학생들이 관찰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학생들은 현미경과 모니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생물들을 관찰하고, 내수면 생물의 생태계 구조와 먹이사슬에 대해 학습했다. 이러한 경험은 교과서 내용과 연계되어 학습 효과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됐다.

보도 2) 민물고기 방류 체험행사(4)
민물고기 방류 체험행사
붕어 치어 방류는 학생들이 직접 참여했던 산란장에서 자란 개체를 공동유어장에 방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후에는 자원 순환의 개념을 체험하는 공예 활동도 이어졌다. 학생들은 양말 제조 시 발생하는 자투리 천인 '양말목'을 활용해 꽃 모양과 네잎클로버 키링을 만드는 체험을 통해 자원 절약과 재활용의 의미를 배웠다.

이번 공예 체험을 위해 북벽체험마을협동조합은 체험 교육 자료를 사전에 준비하고 체험 진행을 지원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생태와 자원 순환에 대해 직접 경험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자원과 연계한 환경 교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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