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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제천서 실종된 40대 남성… 여전히 행방묘연

18일 오전 2시 술 취해 하천에 빠진 A 씨 신고 접수
경찰과 소방당국, CCTV 확인 통해 수색 작업 착수
수중·공중장비 동원… 물살 빨라 실종자 찾기 난항

이은지 기자

이은지 기자

  • 승인 2025-07-1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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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동 다정교 아래 제천 전경. 사건 현장과 직접 관련 없음.  /사진=중도일보 DB.
세종시 나성동 제천에서 40대 남성이 불어난 물에 휩쓸려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소방 당국이 수색을 벌이고 있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경 세종시 나성동 다정교 아래 제천 부근에서 술에 취한 듯 비틀거리며 걷던 A(43) 씨가 불어난 하천에 빠지는 모습을 목격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실종자 가족들은 전날인 17일 오후 8시 20분쯤 112에 실종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가 "회식 후 혼자 귀가하겠다"는 답변 후 연락 두절 돼, 만취 상태에서 이 같은 상황을 맞이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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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를 찾기 위해 출동한 헬기 모습. / 세종시 제공.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TV를 통해 실종자가 물에 휩쓸리는 모습을 확인한 뒤 야간 수색 작업을 벌였으나, 날이 어둡고 집중호우로 물살이 빨라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과 소방은 다음 날인 18일 오전 충남경찰청 소속 헬리콥터와 보트, 드론 등 장비를 동원해 50~60명의 구조 인력을 투입,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나성중학교 뒤편 금강방향에서 3차 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물의 흐름을 고려하면 금강 본류로 합류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데, 이날 오후 2시 40분 현재도 행방은 묘연한 상태다.
세종=이은지 기자 lalaej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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