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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군 조선민화박물관, 인천과 전시 교류

영훈뮤지엄과의 교류전 통해 민화·생활유물 등 다채로운 예술 경험 제공

이정학 기자

이정학 기자

  • 승인 2025-08-02 16:07
3-1 조선민화박물관 민화[크기변환]
영월군,조선민화박물관 민화
문화 접근성이 낮은 지역으로 분류된 강원도 영월군에서 주민들이 수준 높은 전시를 직접 관람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마련됐다.

김삿갓면에 위치한 조선민화박물관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사)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2025 사립 박물관·미술관 지역 간 전시 교류 지원사업에 선정돼, 인천 영훈뮤지엄과의 상호 전시 교류를 진행한다.



이에 따라 오는 8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조선민화박물관에서는 영훈뮤지엄의 《기억을 깎고, 시간을 새기다》 전시가 열린다. 목가구와 생활 유물 등을 통해 옛사람들의 염원과 기억을 따뜻하게 풀어낸 전시로, 지역 주민들에게 과거의 삶을 돌아보는 계기를 제공할 예정이다.

반대로 인천에서는 조선민화박물관의 기획전 《민화의 비상 - 수묵이 깃든 민화》가 열리며, 현대적 수묵 표현을 접목한 민화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 전시는 '무엇을 그릴까'에서 '어떻게 그릴까'라는 시각으로 접근해 민화의 현대적 가능성을 탐색해 온 조선민화박물관의 대표 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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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군,조선민화박물관 민화
이번 교류전은 단순한 전시를 넘어, 작가 및 기획자와의 만남, 체험 프로그램 등 관람객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부대행사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조선민화박물관은 국내 최초의 민화 전문 박물관으로, 최근 영월군의 사립박물관 운영 역량 평가에서 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며 전문성과 운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화 또는 박물관 홈페이지(http://minhwa.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영월=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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