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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공무원노동조합 부여군지부, 지역 고교생 7명에게 장학금 전달

18년째 이어지는 따뜻한 나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직자의 실천

김기태 기자

김기태 기자

  • 승인 2025-11-04 10:38
8.장학금 전달식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부여군지부가 부여정보고등학교에서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지역 학생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사진 부여군 제공)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부여군지부(지부장 정하승)는 최근 부여정보고등학교를 방문해 관내 5개 고등학교의 학생 7명에게 각각 30만 원씩, 총 21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정하승 지부장을 비롯해 차명찬 수석부지부장, 조규한 사무국장, 부여정보고 양동훈 교감과 조성경 담당교사가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번 장학금 전달은 부여군지부가 2008년부터 매년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대표적인 지역사회 공헌 사업으로, 올해로 18년째를 맞이했다.



부여군지부의 장학금 사업은 성적이나 가정형편 등의 조건 없이 학교의 추천만으로 지원 대상자를 선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학생들에게 형식적인 기준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로, 조합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정성으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 장학생은 부여고, 부여여고, 부여정보고, 부여전자고, 한국식품마이스터고 등 관내 5개 고등학교에서 추천을 통해 선정되었으며, 장학금 전달식은 부여정보고등학교에서 진행됐다.

정하승 지부장은 "공무원노조가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자는 마음으로 시작된 장학금 사업이 어느덧 18년을 이어왔다"며 "비록 금액은 크지 않지만 조합원들의 진심이 담긴 장학금이 학생들에게 용기와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여정보고 양동훈 교감은 "지역의 청소년을 위해 꾸준히 장학금을 후원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런 따뜻한 관심이 학생들이 지역의 인재로 성장하는 데 든든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공무원노조 부여군지부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과 연대의 실천을 이어가며, 더 많은 학생들이 사회의 관심 속에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부여군지부의 장학금 사업은 단순한 후원을 넘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공직자의 사회적 책임 실천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공무원노조의 꾸준한 지역 연대 활동은 지역 청소년의 꿈을 지원함과 동시에, 공공기관의 사회적 역할과 신뢰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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