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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실패를 용인하는 연구개발 환경 만들겠다”

11월 7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린 ‘다시 과학기술인을 꿈꾸는 대한민국’ 국민보고회 모두 발언
“공공분야 연구개발은 새로운 길을 내는 것… 과학기술에 국가 역량 더 투여할 것”

윤희진 기자

윤희진 기자

  • 승인 2025-11-07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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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1월 7일 대전 유성구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린 '다시 과학기술인을 꿈꾸는 대한민국' 국민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전충남사진공동취재단
이재명 대통령은 “실패를 용인하는, 제대로 된 연구개발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과학자의 실패할 자유와 권리’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과학기술 분야 연구개발(R&D)에 더 많은 국가 역량 투입 의지를 밝혔다.



11월 7일 오후 대전 유성구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린 ‘다시 과학기술인을 꿈꾸는 대한민국’ 국민보고회에서다. 이 대통령이 대전을 찾은 건 올해 7월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소통 행보 2탄, 충청의 마음을 듣다'를 주제로 한 타운홀 미팅에 이어 두 번째다.

이공계 대학생과 대학원생, 박사후연구원, 학부모, 산업계, 학계, 연구계 인사 200여 명이 참석한 국민보고회는 과학기술 인재 확보를 통해 과학기술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자리로, 이 대통령은 R&D 예산 삭감으로 훼손된 과학기술 생태계를 복원하고 이를 발전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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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1월 7일 대전 유성구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린 '다시 과학기술인을 꿈꾸는 대한민국' 국민보고회 후 타운홀 미팅에서 참석자의 발언을 듣고 있다. 대전충남사진공동취재단
이 대통령은 모두 발언을 통해 “연구자 여러분들한테 실패할 자유와 권리를 주기로 했다”며 “연구개발이란 특히 공공 분야 연구개발은 정말로 어려운 분야에 새로운 길을 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패하면 어떤가. 실패가 쌓여서 성공의 자산이 된다. 그래서 실패를 용인하는, 그런 제대로 된 연구개발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자. 그래야 나라가 흥할 수 있겠단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역사적으로 볼 때 과학문명에 투자하고 관심을 가진 국가 체제는 흥했고, 과학기술을 폄훼하거나 무시하는 체제는 망했다”며 “가깝게 조선 세종이 과학기술 인재들을 참으로 중히 여기지 않았나. 정조 때도 마찬가지였다. 과학기술을 받아들이고 국가 정책에 잘 활용하려고 노력했다”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경제·문화·군사·정치적으로 모든 면에서 세계인들이 부러워할 만한 위치에 오게 된 아주 결정적인 이유는 국민이 공부를 열심히 했기 때문”이라며 “먹고 살기 어려워도 논밭을 파는 한이 있더라도 자식 공부를 시킨 선배 세대들 노력이 오늘의 대한민국 만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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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7일 대전 유성구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린 '다시 과학기술인을 꿈꾸는 대한민국' 국민보고회와 타운홀 미팅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전충남사진공동취재단
그러면서 “국가도 공부한다. 그게 숫자로 나타난 게 연구개발 R&D 예산이다. 국가도, 개인도 공부해야 하고 기업도 연구개발에 투자해야 미래가 있다”며 “그래서 원상복구뿐 아니라 앞으로는 과학기술 분야에 연구개발에 더 많은 국가역량을 투여한다는 방침을 갖고 상상하지 못할 규모로 R&D 예산 규모를 늘렸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내년도 R&D 예산을 전년 대비 19.3%, 역대 최대 인상 폭인 35조4000억원 규모로 편성해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젊은 연구자들, 과학자들이 정말 희망을 가지고 국가라고 하는 커다란 곳에 등을 기대고 스스로 하고 싶은 일들을 해나가면서 대한민국 새로운 희망 만들어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고회에 앞서 이 대통령은 대덕특구 내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을 방문해 핵융합 R&D의 진행 상황을 들은 후 한국형 초전도 핵융합 연구장치인 'KSTAR'를 둘러보며 연구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서울=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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