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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군, 지역 정체성 담은 '영월체'로 세계 디자인 무대 진출

지역 자연을 담은 서체, 2026 IF 디자인 어워드 최종 심사 진출

이정학 기자

이정학 기자

  • 승인 2025-12-15 17:25

신문게재 2025-12-16 5면

1-2 영월체,국가주요행사에 메인슬로건 사용
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이 자체 개발한 서체 '영월체'가 국가주요행사에 메인슬로건 사용되고 있다.
영월군이 지역의 자연과 정체성을 담아 개발한 서체 '영월체'가 독일에서 열리는 2026 IF 디자인 어워드(IF Design Award) 최종 심사 단계에 진출하며 국제적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평가받는 권위 있는 국제 시상으로, 전 세계 68개국이 참여하는 글로벌 디자인 무대다.



영월체는 2025년 7월 영월군이 자체 개발·공개한 손글씨 서체로, 동강과 서강의 흐름을 닮은 곡선과 선돌·요선암의 질감을 형상화한 획을 통해 영월만의 자연적 특성을 시각 언어로 구현했다.

서체 공개 이후 영월체는 대통령실과 중앙부처 주요 행사에 연이어 활용되며 공공 영역에서의 활용성과 상징성을 입증했다.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 개천절 경축식, 중소벤처기업부 벤처 주간, 산업통상부 무역의 날, 대통령실 산업역군 초청 행사, 지방시대위원회 보고회 등 국가 주요 행사에서 공식 서체로 사용됐다.

1-1 영월체, 국가주요행사에 메인슬로건 사용
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이 자체 개발한 서체 '영월체'가 국가주요행사에 메인슬로건 사용되고 있다.
또한 영월체는 2025년 10월 아시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알려진 K-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하며 디자인 완성도와 공공디자인 가치를 이미 한 차례 인정받았다.



현재 영월체는 영월군청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배포 중이며, 공공기관은 물론 민간에서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있다.

영월군은 이번 성과를 계기로 지역 고유 자산을 활용한 공공디자인 정책을 지속 확대하고, 문화·관광·행정 전반에 영월체 활용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2026 IF 디자인 어워드 최종 결과는 2026년 2월 24일 발표될 예정이다.
영월=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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