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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지역 기관과 화상회의 주재 협력 방한 논의

이인국 기자

이인국 기자

  • 승인 2025-12-15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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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유관기관 '화상회의' 핫라인 가동
하남시(시장 이현재)가 연말연시 시민 안전을 위해 지역 핵심 기관들과 손을 잡고 실시간 화상회의를 열었다.

15일 시에 따르면 11월 전국 최초로 시작해 효율성을 인정받은 '유관기관장 실시간 화상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이현재 하남시장, 박성갑 하남경찰서장, 조천묵 하남소방서장, 윤상원 광주·하남 교육지원청 교육국장이 각자 직무실에서 화상회의에 참석해 시급한 지역 현안을 협의했다.

특히 회의에서 ▲미사 문화의 거리 질서 유지 ▲한파 대비 취약계층 보호 ▲겨울철 폭설 교통 대책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대응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인파가 몰리는 '미사 문화의 거리' 환경 개선을 위해 역할을 분담하고, 시는 흡연 부스 관리와 담배꽁초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고, 하남경찰서는 소음 신고 시 즉시 출동하고 순찰을 늘려 시민 불편을 줄이는데 협력을 약속했다.



또한 하남경찰서와 소방서는 독거 노인 등의 위급 신고를 최우선 처리하고, 시는 복지관 및 동 기동순찰대와 연락 체계를 유지해 사각지대를 살피기로 했다.

이어 하남경찰서는 교통 마비가 우려되는 도로의 신속한 제설을 요청했고, 시는 상습 정체 구간에 대해 미리 눈을 치우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으며, 광주·하남교육지원청도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해 학교 주변 제설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하남소방서의 전문 화재 대응법을 시가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전파하고, 화재 발생 시 하남경찰서가 현장 진입을 철저히 통제해 소방차가 빨리 진입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이번 '기관장 화상회의'는 예산 투입 없이 기존 시설을 활용해 기관장들이 직접 소통하는 효율적인 화상회의로 정부의 '원스톱 민원서비스' 취지와도 맞아 떨어져 올 9월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전국 모범 사례로 꼽히기도 했다.

이현재 시장은 "시민 안전을 지키는 데는 모든 기관이 '원팀'이 되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형식적인 절차를 줄이고 실질적인 협력을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지낼 수 있는 하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하남=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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