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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체류형 관광 휴양도시로 전환 가속

민선 8기 이후 '하루 머무는 여행지' 변화

김정식 기자

김정식 기자

  • 승인 2025-12-15 13:41
5. 사천바다케이블카
사천바다케이블카<제공=사천시>
경남 사천시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단순 방문 중심 관광에서 벗어나 체류형 관광 휴양도시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머무르고 즐기며 치유하는 관광도시로의 전환이 본격화되면서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사천시는 관광객 수 증가에만 초점을 맞추기보다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 내 소비가 이뤄지는 구조를 구축하는 데 정책 방향을 맞췄다.

관광 인프라 확충과 콘텐츠 고도화, 도시환경 개선을 동시에 추진하며 관광의 질을 높이고 있다.

사천 관광 변화의 중심에는 사천바다케이블카가 있다.



케이블카를 기점으로 주변 관광지와 문화공간, 상권으로 이어지는 관광 동선이 형성되며 체류시간이 늘어났다.

인근 휴식 공간과 산책 코스, 포토존, 문화시설이 관광객 체류를 뒷받침하고 있다.

사천시는 관광객이 머물 수 있는 이유를 도시 전반에 확장하고 있다.



걷기 좋은 거리 조성과 야간 경관 개선, 지역 축제와 문화행사 강화가 함께 추진되고 있다.

가족 단위부터 중장년층, 청년층까지 아우르는 맞춤형 관광 콘텐츠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체류형 관광 전환은 지역경제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숙박시설 이용률 증가와 음식·카페·문화 소비 확대로 관광 소비가 지역 내에서 순환하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

관광정책은 방문객 수를 넘어 시민 삶과 지역경제에 연결되는 단계로 이어지고 있다.

사천시는 앞으로도 관광 콘텐츠 고도화와 문화·휴양 복합공간 확충을 통해 체류형 관광도시 완성을 추진한다.

도시 전반 관광 친화적 환경을 강화해 휴양도시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박동식 시장은 "관광 방향을 근본적으로 전환해 왔다"며 "머물고 싶고 다시 찾는 도시로 사천을 완성해 나간다"고 말했다.
사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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