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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대, 우즈베키스탄 2개 대학과 교육·연구 협력 MOU 체결

카라칼팍주립대·퍼펙트대와 교류·공동연구·세종학당 설립 협력 확대

홍주표 기자

홍주표 기자

  • 승인 2025-12-15 14:03
카라칼팍 주립대학교-1
극동대-카라칼팍주립대 업무협약식 사진.(극동대 제공)
극동대학교가 우즈베키스탄의 주요 대학 두 곳과 잇따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중앙아시아 지역과의 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교육·연구 교류에서 세종학당 설립까지 협력 범위를 넓혀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극동대는 최근 우즈베키스탄 누쿠스의 카라칼팍 주립대학교와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세종학당 공동 설립 추진 ▲학생·교수진 교류 ▲공동연구 및 학술활동 협력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체계 구축이 포함됐다.

카라칼팍 주립대학교는 1935년 지역 최초의 고등교육기관으로 설립돼 오랜 교육 전통을 이어온 대학이다.



현재 약 6000명의 재학생과 575명의 교직원이 재직하고 있으며, 2025년 아시아 대학 순위(중앙아시아 기준)에서 39위를 기록하는 등 지역 내 영향력이 높은 교육기관으로 평가된다.

협약식에서 두이센바예프 올림존 이스마일로비치 총장은 "세종학당 설립과 공동연구를 통해 양 대학이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기일 극동대 총장은 "미래지향적 학문 분야와 한국어·한국문화 확산에 함께할 수 있어 뜻깊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극동대는 타슈켄트 소재 퍼펙트대학교와도 교육·연구 협력 MOU를 체결했다.

협약은 학생·교수진 교류, 공동연구, 디지털 분야 협력 확대 등을 주요 골자로 한다.

퍼펙트대학교는 2022년 개교 후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재학생 1만여 명을 확보한 신흥 대학으로, 디지털기술학과·경제관광학과·인문학부 등을 중심으로 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다우렌베크 I. 일레살리예프 총장은 "한국의 IT 경쟁력을 학생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쁘다"고 말했다.

극동대학교는 두 대학과의 협약을 계기로 ▲중앙아시아 교육·연구 협력 네트워크 확대 ▲세종학당 설립 추진 ▲디지털 기술 분야 공동 연구 강화 등 국제 협력 활동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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