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특례시장, 기흥 역세권 중학교 설립 건의 도교육청에 전달

15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기흥역세권 거주 시민들 만나 교육 현안 논의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5일 기흥역세권에 거주하는 시민들을 만나 '용인 한얼초 인접 공원설치 요청' 등 주민들 의견을 경청했다.

이와관련 앞서 기흥교육문화발전위원회 전경희 위원장 등 한얼초 학부모, 아파트단지 주민 208명은 10일 한얼초 인접 사회복지시설 입지 재검토와 공원설치 요청이 담긴 집단 민원서를 시에 제출에 이어 1,622명이 서명한 진정서를 추가로 제출했다.



주민들은 역세권 개발이 이어지는 데 따른 공원·체육시설 부족을 이유로 해당부지의 용도 재검토와 공원(체육시설 포함) 전환을 요청했고, 한얼초 정문 주변 노인복지주택 건설 사업과 관련한 학생들 통학안전 문제에 우려의 의견도 전했다.

이날 이 시장은 주민들의 입장에 공감을 나타내며, 관계부서에 합리적이고 종합적인 검토를 지시했다.

이신애 용인한얼초 녹색어머니회장은 "기흥역세권 중학교 설립은 지역 주민들의 오랜 바람이라며, 시와 경기도 교육청이 협의해 온 내용을 설명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이상일 시장은 "3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을 만나 기흥역세권 중학교 설립 문제 등 용인의 주요교육 현안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했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용인교육지원청에서 진행한 '기흥1중학군 기존학교(중학교) 균형배치 연구용역'을 통해 기흥1중학군 내 중학교 균형 배치와 재구조화를 위한 현실적인 대안을 검토한 바 있다"라며 "기존 학교 재배치, 초중통합학교 설립 방안이 적절하다는 결론이 나와 도 교육청이 적극적인 검토를 해달라"고 밝혔다.

특히 "용인의 경우 32개 고등학교 대다수가 과밀학급으로 45개 고등학교가 있는 수원시에 비해 고등학교 숫자가 상당히 적다"라며 "용인시에서 중학교를 졸업하는 학생들이 다른 도시의 고등학교로 가는 숫자가 매년 1200명 가량이며,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임태희 교육감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덧붙여 "미래지향적인 인재 양성을 위해 인공지능(AI), 문화예술, 융합교육을 위한 문화예술 기반의 고등학교가 용인에 건립돼야 한다면서 긍정적인 검토를 요청하고, 용인 남사읍에 설립될 예정인 (가칭)경기용인반도체고등학교가 2027년 3월 적기에 개교할 수 있도록 도 교육청이 적극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라고 밝혔다. 용인=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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