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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미연 구의원./동구의회 제공 |
김미연 의원은 15일 열린 제334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해양수도 부산의 시작점이자 중심은 북항 재개발과 근대 항만 개발의 역사를 함께한 동구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김 의원은 현재 동구 행정 조직에 해양수도로서의 역할을 전담할 전문 조직이 부재하며, 관광, 항만, 산업, 문화 정책이 분산돼 있어 전략적 대응이 늦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북항 재개발 2단계가 본격 추진되는 상황에서 주도권 확보를 위한 통합적 해양 전략 설계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의원은 동구가 해양수도 위상에 걸맞은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세 가지 핵심 과제를 제안했다.
첫째, 동구청 내 '해양과' 신설을 통해 해양관광, 레저, MICE 산업 기획 및 북항 재개발 2·3단계 대응 전략 등을 전담할 조직을 구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둘째, 동구형 해양도시 비전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착수를 통해 북항 개발의 실질적 수혜가 주민에게 돌아가도록 하고, 지역 일자리 창출과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셋째, 전문가, 청년, 상인 등이 참여하는 주민 참여형 해양정책 거버넌스 구축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김미연 의원은 "해양과 신설은 선택이 아닌 필연이며, 동구의 새로운 성장 축을 여는 출발점"이라며 "중심이 준비되지 않으면 중심은 곧 주변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가오는 2026년, 동구가 다시 바다를 향해 도약할 수 있도록 의회가 책임 있게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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