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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정 김해시의원 “해반천 안내표지판 전면 정비해야”

노후 안내판 가독성 개선
보행자 중심 디자인 도입
외부 시설 연결 안내 강화
도시 보행 네트워크 활성화

김성욱 기자

김성욱 기자

  • 승인 2025-12-20 22:17
허수정 의원
허수정 의원./김해시의회 제공
김해시의회 허수정 의원이 시민들의 대표적 휴식 공간인 해반천 산책로의 노후한 안내표지판을 전면 정비하고, 보행자 중심의 직관적인 안내 체계를 구축할 것을 촉구했다.

허수정 의원은 19일 열린 제275회 김해시의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해반천이 연지공원과 국립김해박물관 등 주요 거점을 잇는 핵심 보행축임에도 불구하고, 안내 환경은 매우 열악하다고 지적했다.



허 의원은 현재 설치된 표지판들이 색이 바래고 지도가 흐릿해 가독성이 현저히 떨어지며, 특히 코스 구분이 불가능해 외부 방문객들이 이용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는 점을 짚었다.

특히 허 의원은 해반천 산책로에서 주거지나 문화시설로 연결되는 갈림길에 목적지 안내 정보가 전무하다는 점을 문제로 제기했다.

시민들이 어느 통로가 연지공원이나 봉황대공원으로 이어지는지 스스로 추측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정보 부재가 해반천의 연결 공간으로서의 잠재력을 저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허수정 의원은 개선 방안으로 △노후 표지판 전면 실태조사 및 재설계 △색상 대비를 강화한 보행자 중심 디자인 도입 △주요 통로별 연결 목적지 안내 표지 설치 등을 제안했다.

허 의원은 "길이 친절하면 도시가 따뜻해진다"며 "해반천 안내 체계 개선을 단순한 시설 교체가 아닌 김해시 보행 환경의 품질을 높이는 핵심 사업으로 인식하고 조속히 정비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김해=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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