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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숙남 양산시의원 “증산상권 빛축제로 지역경제 불 밝혀야”

증산상권 공실 위기 타개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조성
황산공원~증산역 빛 연결
소비 연계형 스탬프 투어

김성욱 기자

김성욱 기자

  • 승인 2025-12-20 22:54
5분자유발언(정숙남 의원)
정숙남 의원./양산시의회 제공
양산시의회 정숙남 의원이 심각한 공실 문제를 겪고 있는 증산 상업지역의 활성화를 위해 황산공원과 증산역을 잇는 대규모 '크리스마스 빛트리 축제' 개최를 촉구했다.

정숙남 의원은 19일 열린 제208회 양산시의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3,000여 개의 상점이 밀집한 증산상권의 공실률이 절반에 달하는 침체 상황을 지적했다.



정 의원은 최근 LF몰 입점 등으로 활기를 되찾기 시작한 지금이 상권 부활의 적기라며, 어두운 상업지구에 사람을 모으고 소비를 이끌어낼 강력한 촉매제로 '빛'을 활용한 경제 자산화를 제안했다.

특히 정 의원은 서울빛초롱축제와 해운대 빛축제 등의 성공 사례를 언급하며, 현재 운영 중인 황산공원의 불빛 정원을 증산역 광장과 주요 보행로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대형 크리스마스트리 설치와 테마형 야간 경관 조성은 물론, 주말 소규모 공연과 상가 할인 이벤트, 스탬프 투어를 연계해 방문객의 발길이 실제 상인들의 매출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정숙남 의원은 "빛 거리는 단순히 조명을 밝히는 것이 아니라 꺼져가던 상권의 불을 다시 켜고 도시의 밤에 행복을 불러오는 살아있는 정책"이라며 "증산만의 매력을 살린 겨울철 대표 콘텐츠를 구축해 경기 침체로 위축된 시민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집행부가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양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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