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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희 시의원 “하북 전지훈련 숙소 확충해 지역경제 살려야”

폐업 모텔 인수 및 리모델링
전지훈련팀 전용 숙소 조성
유휴 호텔 민관협력 활성화
여자축구 전국대회 유치 제안

김성욱 기자

김성욱 기자

  • 승인 2025-12-20 22:54
5분자유발언(이종희 의원)
이종희 의원./양산시의회 제공
양산시의회 이종희 의원이 하북면의 우수한 체육 인프라를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하기 위해 폐업한 숙박시설을 전지훈련 전용 숙소로 전환하는 파격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이종희 의원은 19일 열린 제208회 양산시의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하북면과 상북면에 축구장 4곳 등 훌륭한 인프라가 갖춰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선수단이 장기 체류할 숙박 시설이 부족해 전지훈련 유치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내년 1월 170명 규모의 전지훈련이 예약된 점을 언급하며, 사람이 머물 공간이 없어 선수단을 추가로 받지 못하는 현실을 짚었다.

이 의원은 행정이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한다며 두 가지 구체적 방안을 내놓았다.

첫째는 하북면 내 영업을 하지 않는 모텔을 시가 인수해 전지훈련 숙소 및 다목적 공공시설로 리모델링하는 방안이다.



둘째는 운영이 중단된 자연호텔과 알프스호텔에 대해 행정적 중재와 민관 협력을 통한 활성화 대책을 수립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숙박 기반이 갖춰지면 식당과 편의점 등 지역 상권 전반에 낙수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종희 의원은 "체류 기간이 긴 여자축구 전국대회 등을 유치해 실질적인 소상공인 소득 증대로 이어가야 한다"며 "하북면을 단순히 지나가는 곳이 아닌 '머무는 체육 도시'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집행부의 적극적이고 중장기적인 계획 수립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당부했다.



양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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