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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 서일고등학교는 지난 19일 교내 검도관에서 검도 승단 심사를 실시해, 152명이 초단을 취득했다.(사진=서일고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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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 서일고등학교는 지난 19일 교내 검도관에서 검도 승단 심사를 실시해, 152명이 초단을 취득했다.(사진=서일고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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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 서일고등학교는 지난 19일 교내 검도관에서 검도 승단 심사를 실시해, 152명이 초단을 취득했다.(사진=서일고 제공) |
이번 승단 심사는 충남검도회 관계자인 장태문 교사(7단), 김상인 교사(7단), 최총영 연사(6단), 이동섭 교사(7단), 이정행 연사(7단)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가운데 엄정하게 진행됐다.
이번 심사는 검도의 기본 동작인 2동작 치기와 빠른 머리 치기를 시작으로, 1·2·3본과 본국검법 순으로 이뤄졌으며, 학생들은 그동안 꾸준히 연습해온 기량을 차분하게 선보였다.
서일고 입학 이후 2년간 성실하고 진지한 태도로 수업에 임해온 학생들의 노력이 이번 승단 심사에서 값진 결실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학생회장 이은재 군은 "서일고에 입학해 처음 죽도를 잡았을 때는 잘 해낼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지만, 오늘 그동안의 노력이 결과로 이어져 매우 기쁘다"며 "검도를 통해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도 함께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검도 지도교사 백종원은 "검도는 단순한 기술 습득이 아니라 예의와 절제, 인내를 몸으로 익히는 수련"이라며 "이번 승단을 하나의 완성이 아닌 새로운 시작으로 삼아 앞으로의 성장으로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수종 교장은 "학생들이 이번 승단 심사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것은 꾸준한 노력과 헌신적인 지도가 함께 만들어낸 값진 결과"라며 "검도를 통해 기른 집중력과 인내심, 바른 인성이 학교생활 전반에서도 자연스럽게 발현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한구 학교법인 이사장 역시 "목표를 향해 나아가기 위해서는 몸과 정신을 함께 단련하며 스스로를 이겨내는 힘이 필요하다"며 "서일고의 체계적인 교육과 성실한 학교 문화가 만들어낸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더 큰 성취에 도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서일고는 인성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1996년부터 검도 교육을 꾸준히 운영해 오고 있으며, 현재까지 초단 4,833명, 2단 79명을 배출하는 등 지역 사회를 대표하는 학교 검도 교육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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