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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 첫 삽

휴식과 여가, 생태체험 가능 '친수 공간 기대'

김호영 기자

김호영 기자

  • 승인 2025-12-23 11:14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 건설공 착공식
경기 구리시(시장 백경현)는 22일 수택동 돌다리공원에서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건설공사 착공식을 열었다.

인창천은 구리시 도심을 가로지르던 자연하천이었으나, 도시화 과정에서 주택 및 상업지역으로 개발되며 1993년 콘크리트 구조물로 복개됐다. 현재 상부는 주차장으로, 하부는 우. 오수 합류식 배수암거로 설치돼 이용되고 있고 이에 따라 동·식물의 서식공간이 많이 감소해 생태적으로 매우 취약한 건천화 하천 상태에 놓여 있다.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수질오염과 훼손으로 기능이 저하된 인창천에 생태적 기능을 회복하고, 도시·하천·생물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수생태계의 회복을 목표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475억이며 이 중 도비와 한강수계관리기금에서 85%의 재원을 확보했다. 공사 기간은 3년,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통해 도심 환경개선과 추진하고 있는 인창천 주변 낡은 시설에 대한 개선 및 상권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사업을 연계해 나간다는 계획에 있다.

백경현 시장은 "건강한 도심하천을 이용함에 한 걸음 가까워졌다"며 "인창천이 구리시의 중심상권에 가장 가까운 기반시설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사업 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리=김호영 기자 galimto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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