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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의회, 추경 의결 ‘제247회 임시회’ 폐회

5분 자유발언.제3차 추가경정예산안 의결

김삼철 기자

김삼철 기자

  • 승인 2025-12-23 17:16
화성특례시의회, 추경 의결 ‘제247회 임시회’ 폐회
화성특례시의회 배정수 의장이 23일 제3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하며 제247회 임시회 폐회를 선언하고 있다.
경기 화성시의회가 23일 제3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하며 제247회 임시회를 폐회한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이날 의회 본회의장에서 제24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개의하고 5분 발언을 청취한 후, 각 상임위원회 조례 안건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 안건 등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정례회는 18일부터 23일까지 총 6일간 진행됐고 의원 발의와 화성시장으로부터 제출된 41건의 안건 중 보고 2건과 기획행정위원회에서 계류 중인 건을 제외한 일반안건 36건에 대한 중 35건이 원안 가결됐다. 기획행정위원회 소관 '화성시 포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1건이 수정 가결됐다.

김종복 의원은 '풀무골 수변공원 조성사업 조속 추진'을 요청하면서 도시관리계획과 공원 조성 계획이 확정되고 단계별 사업이 진행돼 온 만큼, 소송 종료 이후에는 계획된 일정에 따라 차질 없이 사업을 재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생활 속 휴식과 치유 공간으로서 수변공원의 기능을 하루빨리 시민에게 돌려줘야 한다"며 "산책과 휴식, 생태 기능을 아우르는 생활밀착형 수변공원이 완성될 수 있도록 집행부의 책임 있는 행정 추진과 적극적인 실행할 것"을 당부했다.



이용운 의원은 '화성FC 예산의 크기가 아닌, 그라운드에 남는 책임과 신뢰'라는 주제로 시 전체가 재정 긴축에 들어간 상황에서 화성FC만 예외적으로 대폭 증액된 예산 편성이 시민 눈높이에 부합하는지 문제를 제기했다.

이 의원은 "지역 기여도와 유소년 육성, 관중 확대 등 실질적인 평가 기준을 바탕으로 화성FC만의 전략과 색깔을 구축해 시민의 평가와 신뢰 속에서 성장하는 구단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재정이 어려울수록 공정성과 책임성을 증명하는 운영 전환할 것"을 집행부에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 규모는 2024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 4조603억 원보다 1326억 원이 증액된 4조1929억 원이며 일반회계 3조7238억 원에 특별회계 4691억 원으로 편성됐다. 2025년도 명시이월액은 671억 원으로 전년도 대비 46억 원이 증가했다.



김상수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매년 과다하게 발생하고 있는 예산 반납은 시급한 현안 사업 추진과 사회안전망 구축,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활용되어야 할 재원이 적기에 집행되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이에 "집행부에서는 불요불급한 사업의 예산 편성을 지양하고, 사업계획 수립 및 사전 검토를 더 철저히 해 과도한 예산 반납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배정수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도시는 스스로 성장하지 않는다. 화성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올바른 방향을 정하고 흔들림 없이 나아갈 때 비로소 화성의 더 나은 미래가 열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배 의장은 "다가오는 2026년 새해에도 우리 화성시의회는 106만 시민의 삶을 지키고 화성의 미래를 준비하는 데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화성=김삼철 기자 news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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