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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9단, 고향 보령에 2000만원 기부

한국여자바둑리그 OK만세보령팀 총감독, 유소년 체육과 저소득층 지원 위해 성금 전달

김재수 기자

김재수 기자

  • 승인 2025-12-31 09:53
보령시
최정 9단이 30일 김동일 시장에게 유소년 체육과 저소득층 지원을 위해 2000만원을 기부했다.
보령 출신 바둑 기사 최정 9단이 지역 체육 발전과 저소득층 지원을 위해 2000만 원의 성금을 보령시에 전달했다.

현재 2025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OK만세보령팀 총감독으로 활동 중인 최 9단의 이번 기부는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에 의미를 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보령시에 따르면 이번 기부금은 지역 내 유소년 체육과 생활체육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최 9단은 2020년부터 보령머드팀 소속으로 한국여자바둑리그에 참여하며 지역과 깊은 인연을 맺어왔다. 그는 2020년과 2024년 두 차례에 걸쳐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으며, 올해는 풍부한 대국 경험을 바탕으로 OK만세보령팀의 총감독으로 선임돼 활동 중이다.

최 9단은 지역 바둑 발전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 10월 개최된 '충남 방문의 해 전국 어린이 바둑대회'에서는 신진서 9단과 3국 빅매치를 펼쳤다. 이 자리에서 그는 어린이 선수들을 위한 사인회와 교류 이벤트를 진행하며 바둑 저변 확대와 유소년 선수 육성에 힘을 보탰다.

최 9단은 "고향인 보령에서 받은 응원과 사랑에 보답하고 싶었다"며 "이번 기부가 유소년 체육과 생활체육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기부 배경을 밝혔다.



보령시 관계자는 "체육 발전을 위한 뜻깊은 기부에 감사드린다"며 "보령시체육회와 협력해 바둑 종목 발전을 도모하고, 보령시 체육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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