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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미분양 주택' 수도권은 줄고 지방은 늘고… 온도차 뚜렷

미분양 주택 수도권 5.8% 감소, 지방 1.4% 증가
충청권도 온도차 대전 9.3% 줄어 감소율 전국 2위
충남 45.7% 늘어 7875세대 달해 증가율 전국 1위
악성 미분양 충북 증가율 2배 넘어 전국 최고 수준

조훈희 기자

조훈희 기자

  • 승인 2026-01-01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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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전국 미분양 주택을 두고 수도권과 지방의 온도차가 뚜렷하다. 수도권은 미분양 주택이 줄어들고 있는 반면, 지방은 늘어나면서다.

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11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 8794세대로 전월(6만 9069세대)보다 275세대 줄었다. 수도권은 1만 6535세대로 1016세대(5.8%) 감소한 반면, 지방은 5만 2259세대로 741세대(1.4%) 증가했다.



수도권의 경우 경기는 1만 3491세대로 1094세대(7.5%) 줄었고, 서울은 1037세대로 19세대(1.8%) 감소했다. 반면, 인천은 2007세대로 97세대(5.1%) 늘었다.

충청권 내에서도 온도차를 드러냈다. 대전 미분양 주택은 1882세대로 193세대(9.3%) 줄었다. 대전은 감소율이 울산(13.7%)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세종은 2세대 늘어난 49세대로 집계됐다.

반면, 충남은 미분양 주택이 2470세대(45.7%) 늘어난 7875세대에 달했다. 충남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충북도 2915세대로 201세대(7.4%) 늘었다.



악성 미분양으로 꼽히는 준공 후 미분양도 차이가 뚜렷했다. 전국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2만 9166세대로 집계됐다. 이는 2012년 3월(3만 438세대) 이후 13년 8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다.

충청권을 보면, 대전은 3세대 줄어든 482세대, 충남 4세대 감소한 2142세대로 각각 집계됐다. 충북의 경우 715세대(101.9%) 늘어난 1417세대로 2배 이상 급증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 밖의 지표를 보면 건설경기 선행지표로 꼽히는 주택 인허가 물량은 올해 1~11월 기준 27만 7045세대로 1년 전보다 0.5% 늘었다. 수도권은 22.8% 증가했지만, 지방은 15.4% 감소했다. 정부가 공급 지표로 삼은 착공은 20만 8476세대로 전년보다 12.3% 줄었다. 수도권은 5.1% 감소했고, 지방은 21.5% 줄었다. 공동주택만 집계하는 분양 물량은 18만 2194세대로 1년 새 13.9% 감소했다. 수도권은 8.0%, 지방은 21.4% 각각 줄었다. 준공 물량은 31만 8015세대로 13.4% 감소했다. 수도권은 8.1%, 지방은 18.0% 줄었다.



대전의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서울과 수도권, 그리고 지방의 주택 시장 불균형 해소가 심화되는 분위기다. 전반적인 지표가 수도권은 오르고 지방은 내려가는 수준"이라며 "수요 진작을 위한 정부 차원의 제도 손질이나 지원 방안 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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