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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달문화축제 상징 '삼족오등', 축제 이후에도 단양의 밤 밝힌다

주민 호응 반영해 상시 운영 전환… 전통미 살린 야간경관·보행 안전 효과 기대

이정학 기자

이정학 기자

  • 승인 2026-01-19 08:58
보도 1) 단양 시내에 설치된 삼족오등(1)
단양군는 주민 의견 반영해 '삼족오등' 야간조명을 상시점등 하고 있다.단양 시내에 설치된 삼족오등
단양군이 온달문화축제 기간에 선보였던 '삼족오등' 야간조명을 축제 종료 이후에도 상시 운영하며 지역 야간경관 개선에 나섰다.

삼족오등은 온달문화축제의 상징 요소로, 축제 기간 동안 거리 곳곳을 밝히며 전통적 이미지를 살린 야간 연출로 주목을 받았다. 군은 축제 이후에도 삼족오등을 유지해 달라는 주민과 방문객들의 의견이 이어짐에 따라, 일회성 설치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이에 따라 군은 삼족오등을 단순한 축제 장식이 아닌 일상 속 야간경관 요소로 전환해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상시 운영에 맞춰 에너지 절감과 관리 효율을 고려한 시설 개선도 함께 이뤄졌다. 기존 축제 기간에는 일몰부터 다음 날 일출까지 점등됐으나, 현재는 가로등 점멸기 등을 활용해 일몰 시 자동 점등 후 밤 10시까지 운영하는 방식으로 조정됐다.

보도 1) 단양 시내에 설치된 삼족오등(3)
단양군는 주민 의견 반영해 '삼족오등' 야간조명을 상시점등 하고 있다.단양 시내에 설치된 삼족오등
상시 운영이 시작된 이후 삼족오등은 축제의 분위기를 이어가는 동시에, 단양의 밤을 특징짓는 새로운 경관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부드럽고 따뜻한 조명은 거리 전반에 안정감을 더하며, 야간 보행 환경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실제로 주민과 방문객들 사이에서는 야간 보행 시 시야 확보가 좋아졌고, 거리 분위기가 한층 정돈됐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전통 문양과 상징성을 담은 조명 연출이 지역의 정체성을 자연스럽게 드러내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도 뒤따른다.



단양군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점검과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야간 환경을 유지할 계획이다. 아울러 계절별·시기별 특성을 반영한 야간경관 연출 방안도 단계적으로 검토해 지역 관광과 정주 환경 개선에 활용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삼족오등은 지역의 역사와 상징을 담은 경관 요소"라며 "주민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운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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