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의회는 19일 제263회 임시회를 열고 결의문을 채택해 "해당 송전선로 사업은 공주시민의 생명과 안전은 물론 생활환경과 지역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한국전력공사가 계획 중인 345kV 초고압 송전선로는 '신계룡~북천안' 구간 등과 연계된 장거리 노선으로, 공주 지역을 관통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의회는 해당 송전선로가 농촌과 주거지역, 생태환경을 광범위하게 지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전자파로 인한 주민 건강 우려와 농지 훼손, 경관 파괴 등 장기적인 생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주민들의 충분한 동의와 사회적 합의 없이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며, 이는 지역 주민에게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주민의 신뢰와 동의 없는 국책사업은 정당성을 가질 수 없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날 채택된 결의문에는 ▲초고압 송전선로 건설사업의 전면 백지화 ▲일방적인 노선 선정과 사업 추진의 전면 폐기 및 원점 재검토 ▲주민 동의와 사회적 합의를 전제로 한 대안 마련 등을 한국전력공사에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한편 공주를 비롯한 충남 지역에서는 천안·공주 등 여러 지역 주민과 시민단체들이 345kV 송전선로 건설 계획에 반대하며 철회를 요구하는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공주=고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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